
방송대 법률봉사단(단장 박성수)이 지난 17일 서울시 영등포구 베뉴비안에서 2024년 송년회를 열었다. 이번 송년회는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고, 봉사단원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특히 박성수 단장의 뜻으로 단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다른 송년 행사에 비해 참가비 50%만 걷고 나머지는 법률봉사단에서 지원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박성수 단장, 99.9% 지지로 재당선
1부는 임시총회로 단장 및 부단장, 감사 선거가 진행됐다. 단장은 박성수 단장이 단독 출마해 99.9%의 찬성으로 재당선됐다. 부단장에는 최금순·차정희·이미연이, 감사는 서윤규·윤효중이 선출됐다.
재당선된 박성수 단장은 “전문상담원들의 적극적인 상담에 감사하며, 올해도 변함없이 봉사단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헌신한 모든 단원에게 감사드린다. 재당선이 된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에게 법률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2부는 안수병 사무총장의 사회로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송년사 △축사 △격려사 △회계, 감사보고 △공로상 시상 △2024년도 활동영상 시청 △케이크 커팅 △단체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박성수 단장은 송년사에서 “청룡의 기운을 받고 출발했던 갑진년 아쉬움도 많았지만, 올 한 해 최선을 다한 우리 자신을 위해 ‘잘했다, 애썼다’라고 칭찬하자”라고 권유하자, 참석자들은 우렁찬 목소리로 자신과 동료 단원들을 격려했다.
김정식 고문은 축사에서 “법률봉사단원들이 하나가 되어 서로를 위하고 조금씩 힘을 모은다면 봉사단은 계속해서 더 멋지게 발전하고, 그렇게 되리라는 것을 굳게 믿는다”라고 격려했다. 정영주 고문도 “우리들의 봉사가 필요한 산골로 바닷가로 의료팀들과도 협업해 조금 더 넓은 의미의 법률봉사단으로 더 높이 비상하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임재홍 법학과 학과장은 “방송대 법학과에서 자랑할 만한 단체는 법률봉사단이다. 급격한 기후변화와 사회적 갈등이 심각한 때일수록 법률봉사단과 같은 존재는 그 활동이 빛을 발하게 될 것이므로, 봉사의 마음으로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실 것을 바란다”라고 축하의 글을 보냈다.
“전문상담원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
손현례 전국총동문회장은 “석사학위를 받은 이후에 공부는 모두 졸업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즘 들어 법학과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도전할 생각을 하니 심장이 다시 뛰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김윤철 법학과 동문회장은 “각자 맡은 일을 하면서도 귀한 시간을 할애해 상담해 주시는 전문상담원분들이 있어 봉사단이 잘 되고 있다. 항상 고맙고, 감사하다. 아직 상담에 참여하지 않은 상담원들도 실력을 배양해 전문상담원들의 수가 더 많이 늘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어진 봉사단 공로상 시상식에서는 김진목, 박종순, 서윤규, 구정희, 최혜영, 백승모 단원이 봉사단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법률봉사단은 2006년에 설립돼 방송대 동문이나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법률상담과 법률정보를 제공하며, 지금까지 6천500건 이상 무료 법률상담을 진행했다.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어려운 법률상담이 필요하신 분들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률봉사단’을 검색창에 입력하면 민사, 형사, 가사, 기타 사항에 관해 온라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임송 전국 동문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