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우와 함께 미래를 향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제43대 전국총학생회(회장 김용출)가 지난달 29일 오후 2시 대학본부 열린관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고성환 총장, 이충기 학생처장, 손현례 전국총동문회장, 백만복 제42대 전국총학생회장, 전현희 국회의원(서울 중구·성동구 갑) 등을 비롯해 각 지역 총학생회장단이 참석했다. 정준영 서울지역대학장도 행사의 시작과 끝을 함께했다.
출범식에 앞서 식전 행사로 기타 동아리 ‘여섯소리’, ‘두드림 난타’, ‘아랑고고장구’의 축하 공연이 분위기를 띄웠다. 대강당을 가득 채운 학우들은 박수와 환호로 응답했다.
윤지향 전문 사회자가 마이크를 잡은 행사는 강원총학생회(회장 박찬웅) 기수단을 시작으로 각 지역총학생회 기수단이 입장하면서 뜨거워졌다. 이어 광주·전남(변남식), 경기(황윤철), 경남(박주봉), 대구·경북(최여리), 대전·충남(김진영), 부산(홍경표), 서울(이현범), 울산(오용필), 인천(권영주), 전북(최홍근), 제주(임용주), 충북(박수용)이 입장했다. 이들의 뒤를 이어 인문과학대학연합회(장웅상), 사회과학대학연합회(노영민), 교육과학대학연합회(이광순)와 기수단도 입장을 마쳤다. 기수단이 무대에 정렬한 뒤 김용출 회장이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제43대 전국총학생회와 각 지역대학 총학생회와 단과대연합회의 슬로건은 아래와 같다(기수단 입장 순).
강원총학생회: 평생학습 ON, 인생만족 UP, 변화의 시작은 KNOU강원과 함께!!!
광주·전남총학생회: 함께하면 힘이 됩니다!
경기총학생회: 말보다 실천! 학생을 위해 행동하는 총학생회!
경남총학생회: 함께하면 힘이 되는 경남총학생회!
대구·경북총학생회: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대구·경북지역대학!
대전·충남총학생회: 화합하고 홍보하자!
부산총학생회: 꿈과 열정으로 소통하는, 학생이 주인인 방송대
서울총학생회: 함께 만드는 변화, 미래를 열어갑니다
울산총학생회: 함께 가는 울산지역대학, 솔선수범하는 총학생회!
인천총학생회: 소통하는 학교! 소통하는 학생회! 학우들과 함께하는 인천총학생회!
전북총학생회: 선배님들을 존경하고 학우들이 행복한 학교 생활!
제주총학생회: 학우와 함께, 동문과 함께! 상상이상 제주총학
충북총학생회: 배움과 나눔 실천으로 성장하는 충북총학생회!
인문과학대학연합회: 내 마음에 문학나무를 심자
사회과학대학연합회: 한 뜻으로 하나되는 사회과학대학!
교육과학대학연합회: 당신의 꿈을 현실로!
전국총학생회: 학우와 함께 미래를 향해
이어 행사는 △국민의례 △내빈 소개 △출범사 △격려사 △축사 △지역대학 총학생회장 소개 △중앙집행국 소개 및 임명장 수여 △격려금 전달 △교가 제창 △폐회사 순으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학생회 봉사는 따뜻한 마음 나누는 것”
김용출 회장은 출범사에서 “13개 지역대학 총학생회장님들과 함께 학우들의 기대를 모아 모두가 서로 칭찬하고 화합하는, 더욱 성숙한 학생회를 만들어갈 것을 약속드린다. 전국총학생회가 학생 자치 기구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학교와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성환 총장은 “김용출 제43대 회장과 지역 총학생회장 여러분께서 먼저 수고로운 짐을 짊어지겠다고 나서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드린다. 봉사는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는 것을 의미한다. 여러분들이 동료 학우들에게 더 따뜻한 마음을 나눠줌으로써 감동을 서로 전하는 제43대 전국총학생회가 되길 기대한다. 저도 여러분이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격려했다.
서울지역대학 소재지를 지역구로 둔 전현희 의원도 축사에서 “이렇게 열심히 방송대 생활을 하는 분들을 보니 저도 언젠가는 꼭 방송대에 편입하고 말겠다는 다짐을 다시 해본다. 여러분들이 존경스럽다. 학우들과 멋진 내일을 만들어가는 제43대 총학생회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축하를 전했다.
손현례 제28대 전국총동문회장은 “방송대는 초고령 사회에 가장 최적화된 대학이다. 그래서 방송대에서 공부하는 여러분들이 정말 행운아다. 총동문회에서도 재입학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 여러분도 졸업하게 되면 다른 학과에 재입학해 120세 시대를 준비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준영 서울지역대학장도 축사에 나섰다. 김용출 전국총학생회장이 서울총학생회 임원 출신이기에 격려차 참석했다고 운을 뗀 정준영 학장은 “김용출 회장과 학교가 잘 협력하면 우리 전국총학생회가 잘 발전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저도 언제든 힘을 보태겠다”라고 응원했다.
직전 회장인 백만복 제42대 전국총학생회장도 “제43대 전국총학생회와 13개 지역대학 총학생회가 합심하면 못할 일이 없다. 낮은 자세로 학우들과 소통하며 화합하고 봉사하면서 학우들에게 도움을 주는 학생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학우들과 미래 만들어가는 2025년 되길”
지역대학 총학생회장 소개에 이어 제43대 전국총학생회 중앙집행국 임원에 대한 임명장 수여도 눈길을 끌었다. 최우영 교무부총학생회장, 이민숙 실무부총학생회장, 황윤철 지역부총학생회장, 강희원 정책국장, 김경화 사무국장, 장미나 학습국장, 이은지 대외협력국장, 송미영 홍보국장, 김희순 문화체육국장, 이경혜 편집국장, 이강수 복지국장, 이은주 청년국장, 김용범 정보통신국장 등이 임명장을 받았다.
격려금 전달을 끝으로 교가 제창을 한 뒤 김용출 회장의 폐회사로 공식 행사는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출범식을 위해 하루 전에 상경한 지역대학의 한 임원 학우는 “서울총학생회와 전국총학생회가 의기투합해 방송대 학우들과 학생회를 위해 노력한다면, 멋진 결과가 나오리라 믿는다. 김용출 회장의 부드러우면서 강직한 리더십으로 학우들과 미래를 만들어가는 2025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익현 선임기자 bukhak@knou.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