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인지훈 교수(사회복지학과), 경기지역대학 순회 강의

인지훈 교수(사회복지학과)가 지난 5월 14일 경기지역대학 402호 강의실에서 순회 강의에 나섰다. ‘시민철학과 시민정치에서 노인과 실존’을 주제로 한 이번 순회 강의는 인지훈 교수와 경기지역 사회복지학과 학우들이 함께한 자리였다.

인지훈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초고령사회인 오늘날 우리가 노인을 바라보는 시각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를 강조하며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의 개념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사회 속에 형성된 노인을 향한 이미지와 사회적 차별을 설명하며 먼저 ‘노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짚었다. 쓸모없는, 허약함, 집에만 있음, 도움이 필요함, 사회적 짐 등 수동적이고 부정적인 시선이 지배적이며 이는 단지 노인의 본질이 아닌 사회가 만들어낸 편견이라는 게 인 교수의 지적이었다.

인지훈 교수는 ‘분리이론’을 통해 노인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심리적으로 고독과 경제적으로 빈곤에 처한 현실을 설명하며 그 대안으로 액티브 시니어 개념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인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액티브 시니어는 활기차고 행복한 노년(활동적 노화), 질병과 장애의 가능성이 낮고 인지적 육체적 기능을 유지하는 성공적인 노화, 경제적 능력과 참여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노년(생산적 노화)을 의미한다. 노인들이 스스로 삶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노인에게 쓰이는 부정적 언어인 어르신 언어(elderspeak)도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어르신 여기 보세요”, “밖에 나가면 위험해요” 등의 표현은 우리가 노인을 무의식적으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쇠퇴한 존재로 규정하는 것이며, 이는 결국 노인을 ‘비인간화’의 대상으로 취급하는 언어적 차별이라는 지적이다.
강의가 끝난 뒤 이훈규 학우(사회복지)는 “노인을 보는 기존 사고의 ‘프레임’을 깨고, 신선한 이해를 선물해 준 강의로 정말 새롭고 유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명철 학우(사회복지)도 “오늘 강의를 통해 선배시민으로서의 역할과 권리를 다시 생각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선배시민으로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새롭게 성찰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번 강의는 초고령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노인을 어떤 존재로 바라봐야 하는지, 나아가 노인을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상호 연대할 수 있는 사회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등에 관한 깊은 메시지를 함축한 것으로 보인다.

수원=김소현 학생기자 sohyun23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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