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지역 생활과학부 학생회(회장 박미혜)가 지난 5월 17일 오전 10시 30분, 학과 MT와 함께 진주성 역사탐방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즐거움과 배움을 함께 담은 자리로, 진주의 찬란한 역사를 직접 보고 느끼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박미혜 회장은 행사 시작에 앞서 “바쁜 학업에서 벗어나 함께 호흡하고, 진주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돌아보는 이 시간이 여러분 모두에게 오래도록 기억됐으면 한다”라며 환영의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우 여러분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더 많이 나누는 자리가 자주 마련되길 기대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탐방은 문화해설사와 동행해 진주성 곳곳에 담긴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진주는 조선시대 영남의 중요한 전략 요충지로, 남쪽으로는 강이 흐르고 동서북은 들판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지리적 요새였다. 진주목사 김시민이 왜군을 대파해 임진왜란 3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을 이룩한 역사적인 현장이며, 1593년 일본군의 재침 당시 민관군 7만이 장렬하게 항전하다 전원 전사한 비극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의기(義妓) 논개가 왜장을 껴안고 남강으로 투신한 일화는 충절의 상징으로 오늘날까지도 기억되고 있다.
동문과 학우들은 문화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유적지를 둘러보며, 각 장소에 담긴 사연과 의미에 귀를 기울였다. 송은주 학우(식품영양학전공 3)는 “책으로만 접하던 진주대첩과 논개의 이야기를 직접 현장에서 들으니 가슴이 뭉클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탐방 중간중간에는 삼삼오오 짝을 지어 사진을 찍고, 역사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탐방을 마친 후에는 인근 식당에서 모두 함께 점심 식사를 나누며 친목을 다졌다. 이어진 퀴즈 이벤트에서는 소정의 상품을 걸고 역사 관련 문제를 통해 배운 내용을 되짚는 재미있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번 MT는 단순한 나들이가 아니라, 진주의 역사와 그 정신을 되새기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참가자 모두 하나가 되어 웃고 배우며 보낸 하루는 앞으로의 대학 생활에 큰 추억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진주=박영애 학생기자 tellto2002@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