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3대 서울총동문회(회장 최기재)가 지난 5월 17일, 동문 등 260명이 참가한 가운데 포천 산정호수와 하늘다리 그리고 아트벨리로 문화탐방을 다녀왔다.
서울총동문회 문화탐방 행사는 전체 동문들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는 연례행사다. 행사 당일 날씨가 맑아져 탐방에 나서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채규희 서울총동문회 명예고문, 이춘매 고문을 비롯해 유대식 제11회 I LOVE 방송대 마라톤 축제 조직위원장, 선종곤 집행위원장, 정준영 사무총장, 박성지 대외협력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기재 회장은 행사에 앞서 참가자들에게 “지난 산불피해 성금 모금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번 문화탐방도 안전하고 뜻깊은 여정이 되셨으면 좋겠다”라고 ‘안전’을 당부했다
본격적인 행사는 10시부터 시작됐다. 첫 번째 코스는 산정호수였다. 산정호수는 1925년 3월 20일에 준공됐는데, 지금은 저수지가 아니라 호수로 불리고 있으며 한국농어촌공사가 소유 및 관리하고 있다.
1977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산정호수는 만수 면적 약 0.246㎢(7만3천800평), 최대 수심 23.5m다. 호수를 끼고 천천히 한 바퀴 도는 데 약 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됐다. 호수를 돌면서 동문들은 5월의 신록을 추억 속에 담았다.
점심 식사 후 한탄강 협곡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한탄강 하늘다리로 이동했다. 하늘다리는 2018년에 완공된 길이 200m, 성인(80kg) 1천500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도록 설계된 구름다리다. 협곡을 내려다보며 걷는 공중 길이 짜릿함까지 더했다.
마지막 코스는 아트벨리였다. 아트벨리는 2009년 버려진 폐 채석장을 재조성해 친환경 복합예술문화공원으로 재탄생시킨 장소다. 아트밸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천주호는 그림 같은 에메랄드빛 호수와 그 위를 병풍처럼 깎아지른 화강암 절벽이 둘러싸고 있다. 화강암을 채석한 자리에 샘물과 유수(빗물)가 유입돼 만들어졌다.
특히 집행부 임원인 이순희 수석부회장, 김동엽·고순덕 실무부회장, 염병섭 사무국장, 김효정·박인혜 사무부총장 등과 각 학과 동문회장들이 행사의 시작과 끝까지 봉사한 덕에 안전한 문화탐방이 될 수 있었다.
저녁 식사 후 이화영 생활체육지도과 동문회장 팀이 미리 준비한 경쾌한 댄스 프로그램을 곁들여 해단식을 가졌다.
주진아 동문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