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제12회 한·중·일 방송대학 세미나

AI 기반 혁신의 중심에는

교육자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AI는 보조적인 도구일 뿐 교육 성공의 결정 요인은

교육자의 전문성과 교육학적 통찰력이다.

방송대(총장 고성환)가 지난달 29일 서울 대학본부 3층 소강당에서 ‘제12회 한·중·일 방송대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28일에는 JW 메리어트 동대문 3층 컨퍼런스 룸에서 환영행사를 열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한·중·일 방송대학 세미나’는 원격대학 간 국제 학술 교류를 통해 각국의 원격교육 발전을 도모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한·중·일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다.


이번 세미나의 성격과 의미는 제목인 ‘AI 시대, 원격대학의 도전과 새로운 기회(New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for Open Universities in the Age of AI)’에 그대로 반영됐다. AI 시대를 맞아 원격대학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가 한·중·일의 공통 과제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방송대에서는 고성환 총장을 비롯해 이병래 부총장, 박영숙 대학원장, 최은경 교무처장, 장영재 기획처장, 이석호 사무국장, 손진곤 자연과학대학장, 손정애 중어중문학과장과 변지원 교수, 유불란 일본학과장과 김지은 교수, 김재형 국제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 일본 방송대(OUJ)에서는 마사야 이와나가 총장, 타케오 타츠미 교수, 쿠미코 아오키 교수 등이, 중국 방송대(OUC)에서는 리쏭 부총장, 구 샤오화 교무처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고성환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기술의 발전이 교육 패러다임에 커다란 전환을 불러오는 이 시점에서 한·중·일 방송대학 간 긴밀한 협력과 연대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공유된 경험과 통찰이 각국 방송대학의 정책과 실천으로 이어져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세션 1에서는 ‘원격대학에서의 AI 기반 혁신’을 주제로 우호성·김재형 교수가 첫 발표자로 나섰다. 「AI 기반 교육 혁신을 위한 원격대학의 준비」를  발표한 김재형 교수는 방송대의 마이크로디그리 과정, AIDU 등을 소개하면서 “디지털 혁신과 AI 기술의 광범위한 도입은 원격교육의 방식과 환경에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특히 방송대는 학습 관리 시스템(LMS)과 메신저 플랫폼을 통합해 데이터 기반 학습 개선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중도탈락을 줄이고 학습자 상호작용을 증진하는 데 성공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재형 교수는 “무엇보다 AI 기반 혁신의 중심에는 교육자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AI는 보조적인 도구일 뿐 교육 성공의 결정 요인은 교육자의 전문성과 교육학적 통찰력이다”라는 지적도 빠트리지 않았다.


경청하던 중국, 일본 참가자들도 마이크로디그리와 AIDU 등 방송대가 시도하고 있는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질문이 이어졌다.


이어 타케오 타츠미 일본 방송대 교수가 「가상 몰입 학습 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학습의 고립 문제 해결」을, 진옌 중국 방송대 교수가 「디지털 AI 기반 질 관리시스템에 대한 OUC의 탐색과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다양한 변화들을 모색하고 있는 만큼 질문도 여러 각도에서 제기됐다.

세션 2에서는 ‘AI 시대의 원격대학: 도전과 미래’를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왕리나 중국 방송대 교수가 「AI 시대 OUC의 학습성과 인정 혁신 사례」를, 쿠미코 아오키 일본 방송대 교수가 「디지털 소속감 설계」를, 방송대 서희정 연구위원이 「AI 기반 원격 고등교육」을 각각 발제했다.


자유토론에서는 한·중·일 삼국의 원격교육 시스템 발전 방안에 관해 서로 질문을 주고받으면서 원격교육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 일본 참가자들은 방송대가 구축해 온 시스템과 노하우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최익현 선임기자 bukhak@kn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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