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지역 농학과 학생회(회장 이세훈)가 지난 6일 전남 장흥 정남진 일대에서 학과 MT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재학생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동문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자리로, 재학생과 동문 등 총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세훈 회장은 “농학과 MT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이번 여행이 모두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 가을 MT에는 더 많은 학우들이 함께해 주시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해운 동문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동문회도 재학생들과의 만남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자리에서 함께하며 소통을 이어가고자 한다. 오늘 이 자리가 서로 화합하고 즐겁게 어울리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농학과 학우들은 45인승 관광버스를 타고 장흥으로 향하면서 차량 내에서 다양한 단체 게임과 퀴즈를 진행해 여행 초반부터 흥겨운 분위기를 형성했다. 특히 최성식 수석부회장의 재치 있는 진행으로 일행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첫 일정으로 찾은 정남진 전망대에서는 전문 관광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남해 바다의 지리적 특징과 장흥의 역사적 배경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남쪽 바다의 풍경을 감상했다. 이후 장흥 토요시장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한우 삼합을 맛보며 지역의 식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편백숲 우드랜드를 탐방하며 생태 해설사의 설명 아래 편백나무의 효능과 삼림욕의 치유 효과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학우들은 숲길을 걸으며 자연과 함께 호흡하고,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어 본격적인 MT 행사와 단체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됐다. 학우들이 준비한 다양한 공연 무대에서는 춤과 노래, 발표 등 각자의 끼와 열정이 펼쳐졌고, 관객으로 참여한 학우들의 뜨거운 환호가 행사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단체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학년별 팀으로 나뉘어 노래 릴레이, 몸으로 말하기 게임 등 협동심과 순발력을 발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학년 팀이 뛰어난 팀워크와 열정으로 노래와 게임 모두에서 우승을 차지해 큰 박수를 받았다.
박은주 학우는 “해설을 들으며 장흥 지역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고, 동문들과도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 즐겁고 알찬 하루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미경 동문은 “후배들과 함께하는 자리가 이렇게 따뜻하고 활기찰 줄은 몰랐다. 선후배 간의 벽 없이 함께 웃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 무척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꾸준히 이어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경남 농학과 학생회는 이번 MT를 계기로 재학생과 동문 간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학과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경남=박영애 학생기자 tellto2002@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