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뭉치면 강하다. 우리는 하나, 부천시학습관!'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6월 21일 부천의 한 호프집에서 부천시학습관 학생회(회장 이철민)가 ‘한여름 낭만 호프에 취하다’라는 이름으로 일일호프를 개최했다.
부천시학습관의 일일호프 출발은 3년 전, 시학습관이라는 한계와 힘든 환경 속에서 당시 김정나 회장 주도로 재학생과 동문, 선후배간의 결속을 꾀하고 방송대를 알리기 위해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천시학습관 소속 16개 학과 재학생들과 강상준 인천지역대학장, 권영주 인천총학생회장, 김정나 고문 그리고 인천지역학생회 임원들도 함께 자리했다.
오랜만에 만난 동문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시학습관을 운영해 나가는 후배들을 보며 고마운 마음을 보냈다.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날은 학과를 떠나 모두가 방송대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소통하면서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힘을 내자며 서로 격려했다.
재학생과 동문 내외빈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200명 이상이 찾아와 시종일관 시끌벅적 들뜬 분위기 속에서 웃음이 피어났다.
주최 측에서 준비한 즉석 복권이라는 이색적인 경품추첨 방식은 1등 당첨자의 환호와 당첨되지 못한 참석자들의 아쉬움이 뒤섞이면서 추억으로 남게 됐다. 올해 입학한 새내기 이대영 학우(국문)의 색소폰, 기타 연주에 맞춰서 다 같이 어깨동무을 하며 노래를 부르면서 분위기는 한층 더 흥겨워졌다.
이철민 회장은 “이 자리가 지역의 커뮤니티 역할을 충실히 다지고, 나아가 인천지역대학과 시학습관이 서로 상생하고 번창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동문은 “시학습관이 멈추지 않고 앞으로 한걸음씩 계속 나갈 수 있도록 학교 측에서 더 많은 관심과 발판을 마련해준다면 재학생들의 이탈을 막고 신·편입생 유치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부천시학습관의 일일호프가 성황리에 잘 끝날 수 있었던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며 헌신한 임원들과 재학생, 동문들의 학교와 시학습관의 ‘관심’과 ‘애정’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장미화 동문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