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대 발전후원회(회장 장재진, 오리엔트그룹 회장)가 지난 7월 18일부터 이틀간 전남 신안군 증도면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임시이사회 및 단합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병래 부총장과 장재진 회장을 비롯해 박준희 수석부회장, 강숙자·위계점·손현례 부회장, 김종덕·신경숙·오덕균·김영제·김재유·오종선·오제세·최병환·류재춘 이사, 김흥진 사무총장, 안영구 사무국장과 김용출 전국총학생회장 등 22명이 참석했다.
18일 오전 7시 양재 매현시민의 숲 공영주차장을 출발한 리무진 버스는 12시에 무안CC에 골프팀을 내려주고 오후 2시 목적지인 엘도라도 리조트에 도착했다. 김흥진 사무총장은 시간을 아껴 버스 안에서 참석한 이사들을 한 사람씩 소개하고, 발전후원회의 목적과 역할을 공유했다.
저녁 식사 자리를 겸한 발전후원회 임시총회에서는 추가 이사 선임 등 안건을 처리했다. 장재진 회장은 “바쁜 가운데 참석해 주신 이사님들께 감사드린다. 발전후원회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다. 방송대의 더 큰 발전과 도약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박준희 수석부회장(아니넷방송그룹 회장)도 “고성환 총장님과 장재진 회장님을 도와 열심히 일하겠다. 발전후원회의 멋진 이사님들과 함께하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거들었다.
2025년 방송대 발전후원회는 과거와 달리 외부 명망가들을 대거 영입한 것, 이사진을 50명까지 확대하는 것, 총학생회에도 문을 열어 재학생들이 선배들의 활동을 익힐 수 있게 한 것 등이 특징이다.
이튿날 일정은 호남 지역 폭우로 예정됐던 순천만 습지 투어를 취소하고 곧바로 상경길에 올랐다. 발전후원회 선포식과 총평은 상경하는 버스에서 진행됐다.
이병래 부총장은 “짧은 시간이었는데도 1박2일 함께 지내면서 이사님들과 좋은 추억을 쌓고, 더 친숙해졌다. 발전후원회가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무릎 수술을 받은 상태에서도 참석해 큰 박수를 받은 강숙자 부회장(전 국회의원)도 “좋은 추억을 쌓은 시간이었다. 학교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지 많이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이사장인 신경숙 이사는 “이번 1박2일 행사에 참여하면서 방송대의 저력을 새롭게 발견했다. 앞으로 중국인이 방송대에 더 많이 진학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협회 차원에서도 방송대를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라고 약속했다.
전국동문통신원 단장을 겸하고 있는 오종선 이사는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발전후원회와 학교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분발할 것을 다짐했다. 화가인 류재춘 이사는 “그동안 방송대를 잘 몰랐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학교를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발전후원회가 앞으로 더 멋진 활동을 하리라고 믿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흥진 사무총장은 “1박2일 동안 정말 즐거웠다. 발전후원회가 50명의 이사진을 갖춰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실무진인 사무차장도 10명으로 구성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감사를 전하면서, 향후 2년내 발전기금 2억 원을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총평에 나선 장재진 회장은 “비록 큰 비가 내려 일정이 변경됐지만, 그래도 모두 즐거우신 표정이다. 우리말에 ‘벼락치기’라는 게 있는데, 짧은 시간에 갑자기 많은 정보를 처리할 때를 빗댄 표현이다. 2025년 발전후원회가 꾸려지고, 짧은 시간에 이렇게 훌륭한 분들로 이사진을 구성할 수 있어 감사하다. 발전후원회와 방송대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공감을 확인한 자리였다. 회장으로서 어깨가 무겁지만 함께 책무를 다한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믿는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방송대 발전후원회는 향후 학교 발전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7월 23일 열린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AI 세미나를 제43대 전국총학생회와 함께 후원했으며, 8월 11일에는 발전후원회 사무실(방송대 역사관 내) 현판식을, 9월 17일에는 이화동과 혜화동 주민을 위한 국수 봉사를, 9월 27일에는 대학본부에서 발전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11월 14일에는 열린관 대강당에서 발전기금 마련을 위한 최승원 테너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안=최익현 선임기자 bukhak@knou.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