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지역대학 성남시학습관 학생회(회장 조일훈)가 지난 8월 16일 오후 2시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성남시학습관 대강의실에서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
204호 대강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150여 명의 신·편입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입학식은 조일훈 성남시학습관 학생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박영민 경기지역대학장의 격려사로 이어졌다. 행사는 1부 본행사, 2부 학과별 OT로 진행됐다.
조일훈 회장은 “오늘 꿈을 안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신·편입 학우님들을 뜨겁게 환영한다. 저희 학습관에서 꿈을 향해 완주하시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박영민 학장은 “경기지역대학 성남시학습관에서 방송대 생활을 시작한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린다. 지역대학과 학생회에서도 여러분을 적극 도와드릴 것이다. 오늘 첫걸음을 뗐지만 모두가 꿈과 희망을 가지고 뜻하는 바를 성취하시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김봉규 성남시학습관 조교의 학교와 수업에 관해 상세한 안내 이후 학과별 학생회장단 인사와 학과 소개가 이어졌다.
학과별 OT는 다과와 음료를 준비해 미리 대기하고 있던 재학생과 동문 선배들이 신·편입생과 상견례를 가지면서 깊어졌다. 이들은 학과 임원진 소개와 스터디·동아리 안내를 통해 학업에 힘쓰면서도 각자의 취미생활을 함께 하면서 대학생활을 더욱 충실하게 보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주력했다.
사회복지학과 3학년으로 편입한 한 학우는 “방송대에 관해 막연하게 알고 있었는데, 오늘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선배님들의 열정가득한 안내와 정보를 접하니 든든해졌다. 열심히 공부해서 뜻하는 바를 이루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150(구미동 23-2)에 위치한 성남시학습관은 5천 명이 넘는 재학생이 소속된 곳으로, 지하철 미금역과 가까워 교통 접근성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입지 여건 때문에 성남, 용인, 광주, 하남 등 관내 학우들뿐 아니라 서울과 수원, 화성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많은 학우들이 출석수업 등에 참여하는 등 실제 이용 학생이 소속 학생 수보다 훨씬 많은 학습관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도 성남시학습관은 강당이 없어 성남시청 등 외부 시설을 빌려 행사를 여는데, 대관이 어려울 때는 학습관 대강의실에서 큰 행사를 치러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성남시학습관 학생회 측은 이번 입학식과 OT에도 참석자가 150여 명에 이르러, 수용 인원이 100여 명 정도인 ‘대강당’에서 원활하게 행사를 치르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토로했다. 1학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참석률이 낮은 2학기 입학식이어서 신·편입생만 입장했는데도 보조 의자를 빼곡히 놓고도 좌석이 부족해 일부는 서서 행사를 치를 수 밖에 없었다.
학생회 측은 “이런 행사 외에도 사회복지학과 등의 대규모 출석수업과 여러 교수님과 외부 특강 등에 있어서 인원 제한을 둘 수 밖에 없어서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성남=김소현 학생기자 sohyun233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