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총동문회(회장 황정환)가 지난 8월 22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별관 토스카에서 일일호프를 개최했다.
총동문회 발전기금 마련과 학생회 장학금 지급, 각 학과 동문회 지원을 위한 수익 사업 일환으로 준비한 이번 행사는 26년 만에 개최된 ‘작은 사건’이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일일호프는 민윤경 사무총장의 사회로 △내빈소개 △축하 인사 △격려금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황정환 회장은 “별도의 이벤트 없이 오롯이 동문 간의 교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오늘 그간의 긴 침묵의 시간을 털어 내고 각 학과 동문들끼리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 회장은 “울산총동문회로서는 26년 만에 새로 시작하는 행사이다 보니 참고할 자료가 없어서 무척 어려움이 많았다. 장소 선정에서부터 행사 준비까지 동문들의 많은 도움과 응원이 있었고,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열정적으로 준비를 해 준 임원진에게도 감사를 전한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서울에서 달려온 최기재 서울총동문회장은 “오늘 울산총동문회의 큰 행사에 와서 보니 단합된 분위기가 대단하다. 이것이 울산지역대학의 저력이라고 생각한다. 울산지역대학과 울산총동문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박영구 고문은 “후배들이 부르는 자리는 기쁜 마음으로 참석하고 있다. 우리 방송대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고 연령대도 다양한, 그야말로 인간종합대학이다. 보고 배울 것이 너무나 많다. 앞으로 이런 자리를 계속 만들어서 자주 만남을 가지면 좋겠다. 동문회의 발전이 곧 지역대학의 발전이다”라고 격려했다.
분주한 금요일 저녁, 울산문화예술회관 별관 토스카는 퇴근 이후에 속속 도착하는 동문과 재학생들로 시간이 흐를수록 분위기가 점점 고조됐다. 각 학과별로 자리를 배치해 담소를 나누고 회포를 푸는 시간을 가진 후, 자유롭게 자리를 이동하며 오랜만에 만나는 동기들과 반갑게 해후하는 흥겨운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밤 10시까지 진행되는 행사 동안 조용하면서도 끈끈한 동문들의 대화는 열기가 식을 줄 몰랐다.
이번 행사에는 윤여각 울산지역대학장, 고정재 전국총동문회 수석부회장과 김원덕 상임부회장·오종선 통신원단장 겸 전국총동문회 상임부회장·정준영 사무총장, 최기재 서울총동문회장, 황정환 울산총동문회장과 박영구·김종찬·박광일·김후강·최영찬 고문, 각 학과 동문회장을 비롯한 5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지영 동문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