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지역 농학과 학생회(회장 이세훈)가 지난 8월 24일 오전 10시 경남지역대학 학습관 405호 강의실에서 2학기 신·편입생 오리엔테이션(OT)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신·편입생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학과의 발전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학생회 임원진과 교수진, 조교, 다수의 재학생이 함께했다.
이세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출발선에 선 신입생과 편입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환영의 인사를 드린다. 학과 생활에 잘 적응하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학생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이건일 지도교수는 환영사를 통해 “농학과는 타 대학과 비교해도 수준 높은 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꾸준히 노력하면 누구나 졸업까지 충분히 해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과제 제출 시 주의사항을 당부하고, 학생회 모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학업과 생활에 도움을 얻길 권했다.
이 교수는 또 이번 학기 개설되는「가축사양학」과「반려동물학」과목 학습 팁을 전하며 “올해는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되지만 내년부터는 난이도가 높아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공부는 억지로 하기보다 즐기면서 해야 오래 이어갈 수 있다.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큰 결심을 한 것이니, 자신을 믿고 끝까지 학업을 이어가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농학과 선배이며 출석수업 강사로 활동 중인 김영희 동문은 “우리 농학과는 사회적으로도 인정받는 과정으로, 쉽지 않지만 성실히 임하면 충분히 졸업할 수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학생회와 선배들과의 소통을 통해 학업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귀띔했다.
박해운 동문회장도 “졸업 이후에도 학과와 동문 네트워크는 강력한 자산이 된다. 선배와 동문들의 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학사 운영과 교과과정 안내가 이어졌다. 수업 방식, 시험, 학업 관리 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했으며, 농업 현장과 이론을 연결하는 실습 중심 교육에 강점이 있는 학과의 특색도 강조했다. 행사 후반부에는 학생회 임원진을 소개했다. 각 임원들은 학과 행사, 학업 지원, 학생 복지를 위한 활동을 소개하며 새내기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을 약속했다.
신입생 김민주 학우는 “OT 분위기가 편안하고 학습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의 대학 생활이 더욱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편입생 이현정 학우는 “2022학번으로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했는데, 올해 농학과로 편입하게 됐다. 마침 9월부터 새로운 직장생활을 시작해 학업과 일을 병행할 수 있을지 걱정되지만, 많은 도움을 받으며 열심히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편입생 조일태 학우도 “산청 단성면에 귀농해 3년째 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데, 실패를 겪으며 공부의 필요성을 느껴 편입했다. 문과 출신이라 두렵기도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단순한 학사 안내를 넘어 신·편입생이 학과 공동체의 일원으로 환영받는 의미 있는 자리였으며, 농학과의 학문적 열정과 따뜻한 유대감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경남= 박영애 학생기자tellto2002@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