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교양학과 전국연합회(회장 이광순)가 지난 8월 23일부터 이틀간 충남 천안시 소재 국립 청소년수련원에서 제20회 전국문화제를 개최했다.
‘문화로 하나 되는 우리, 교양으로 빛나는 무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문화교양학과 전국연합회가 주최하고, 대전·충남 문화교양학과 학생회가 주관했으며, 성연주 학과장을 비롯해 학과 교수들과 전국 학우 420여 명이 참석했다.
조현 대전·충남 학생회 행사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는 이광순 연합회장의 힘찬 개회 선언에 이어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 및 환영사가 이어졌다.
개막식에는 성연주 학과장, 장호준 대전·충남지역대학장, 김용출 제43대 전국총학생회장, 안진숙 전국 문화교양학과 총동문회장, 최민식 대전·충남 문화교양학과 동문회장, 김영효 제21대 문화교양학과 전국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성연주 학과장은 “제20회 전국문화제에 함께해 주신 모든 학우와 내빈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오늘 이 자리는 문화와 교양을 나누며 하나 되는 뜻깊은 자리다. 열정과 땀으로 준비한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서로의 마음을 잇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 여러분의 참여와 노력 하나하나가 우리 학과의 자랑이자 소중한 역사로 남을 것이다. 이번 축제가 학우 여러분께 오래도록 기억될 따뜻한 만남의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며 학우들을 격려했다.
장호준 학장도 축사를 통해 “오늘 이 뜻깊은 문화제에 함께해 주신 모든 학우 여러분과 내빈께 깊이 감사드린다. 문화와 교양은 우리 방송대인의 정체성을 굳건히 하는 뿌리다. 이번 축제가 학문적 교류와 더불어 서로의 열정과 재능을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오늘 이 무대가 여러분 모두의 자랑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용출, 안진숙, 최민식, 김영효 회장이 잇따라 무대에 올라 문화교양학과의 학문적 가치와 학우들의 단합을 강조하며 행사의 의미를 공유하자는 축사를 이어갔다.
2부 공연에서는 지역별 학우들이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무용, 합창, 시 낭송, 전통악기 연주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공연이 이어질 때마다 객석을 가득 메운 학우들은 뜨거운 박수와 호응을 보냈다. 특히 1, 2, 3 순위를 매기는 대신 학과의 특성을 반영해 ‘문화인상’ 등 다양한 상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시상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각 지역별 장기자랑 항목 및 참가자 명단이다.
대전·충남 「북의 향연」 오고무·부채타(이광순, 신진숙 외 9인)
대구 「사랑이여」 합창(정영기 외 18인)
충북 「마술피리」 오카리나 합주(하미경 외 5인)
서울 「아낌없이 주는 나무」 뮤직 낭독극(정인서 외 5인)
전북 「빙고」 댄스(박진 외 19인)
제주 「그리운 제주」 시 낭송(김근영 외 6인)
인천 「아모르파티」 노래·댄스(이연수 외 39인)
강원 「우리의 꿈」 노래·댄스(유창목 외 6인)
경남 「그 시인, 아구찜 좋아, 통영기행」 노래·낭송(임기준 외 5인)
부산 「지구 망치기 대회」 콩트(조영하 외 20인)
광주 「수선화에게, 행복」 시낭송(박영주·정형조)
경기 「애틋한 부모사랑 환희의 빛」 한국무용·댄스(조건원 외 17인)
울산 「교가」 제창(남종현 외 7인)
행사의 마지막인 3부는 특별 초대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김지희 문화교양학과 동문과 최영수 농학과 회장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노래를 열창해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성연주 학과장이 전국문화제 총평과 시상식을 진행하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튿날 수련원 곳곳에서 졸업기념사진을 담는 학우들도 자주 눈에 띄었다. 모두 환한 표정으로 동기들과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었다.
이광순 회장은 “전국 문화교양학과 학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와 교양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갖게 되어 감사드린다. 이번 문화제가 학우들의 열정과 교류 속에서 소중한 추억과 전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며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기념촬영과 ‘다함께 얼쑤! 어울림 한마당’ 순서로 참가자 전원이 함께 무대를 즐기며 전국문화제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천안=이배근 객원기자 ksabu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