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지역대학(학장 강상준)이 지난 8월 24일 오후 2시 인천지역대학 서해당에서 학우와 인천시민이 함께하는 인문학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북콘서트 초대 손님은 『그들의 하루』를 들고온 차인표 작가다.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지역대학의 협업으로 이뤄진 ‘읽걷쓰 인문학 북콘서트 그들의 하루’는 1인 다역을 수행하는 학우들에게 작가의 따뜻한 위로를 보내는 자리로, 학문적 교양과 시민 문화 향유의 기회를 동시에 확장하기 위해 인천지역대학이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성선희 직원은 “차인표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뿐 아니라 공연 예술과 함께하는 인문학적 만남은 참가자들에게 한층 더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피아니스트와 트럼펫 연주자의 오프닝 연주에 이어 무대에 오른 차인표 작가는 자신의 삶과 저서 속 이야기를 바탕으로 ‘읽고, 걷고, 쓰는 일상의 힘’을 전하며, 우리가 흔히 지나치는 하루 속에서 자신을 변화시키는 습관을 인지하고 행동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도전의 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강연 중간중간에는 학우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강연 내내 학우와 시민들의 눈빛은 진지했고, 고개를 끄덕이며 이야기에 몰입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우들의 질문이 쏟아졌고, 차 작가는 유머와 진중함을 오가며 성심껏 답변했다.
강연을 들은 한 학우는 “책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작가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니 더 깊이 와닿았다. 앞으로 나의 하루를 어떻게 기록하고 바라볼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긍정적 계기가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차 작가는 질의를 한 학우들에게 자필 사인을 한 『그들의 하루』를 직접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인천지역대학은 앞으로도 학우와 지역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인문학·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배움과 소통의 기회를 넓혀갈 예정이다.
인천=김하얀 학생기자 im2889@knou.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