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충주·제천·단양지역의 학생회가 지난 8월 30일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제19회 한마음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충주학생회(회장 박근수)가 주관했으며, 제천·단양학생회(회장 백인호)임원 학우들을 비롯해 90여 명의 학우와 동문들이 참석해 뜨거운 열정과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박수용 충북총학생회장은 청주에서 1시간 30분을 달려와 반가운 학우들 앞에서 축사를 전했다. “충주·제천·단양 학생회의 열정과 단합의 현장을 직접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 오늘 체육대회가 학우들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고, 지역학생회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일정 내내 학우들과 함께하는 리더십을 보여줬다.
행사는 오전 개회식을 시작으로 OX 퀴즈, 안마게임, 풍선게임, 눈치게임, 노래퀴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웃음과 땀으로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점심시간에는 노래자랑이 열려 참가자들이 갈고닦은 끼를 마음껏 발휘하며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오후에는 본격적인 체육 경기가 펼쳐졌다. △신발 던지기 △큰 공굴리기 △단체 줄넘기 등 팀 대항전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팀워크를 발휘하며 승패를 넘어선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었다. 이어진 줄다리기는 가장 뜨거운 응원을 받은 경기로, 승리한 팀에게는 푸짐한 선물이 전달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시상식에서는 경기와 노래자랑 우승자에게 상품을 증정했다. 이번 대회를 알차게 준비한 박근수 충주학생회장의 폐회사와 함께 행사가 마무리됐다. 박근수 회장은 “오늘은 충북의 세 지역이 학업에서 잠시 벗어나 함께 머리를 맞대고 방송대인이라는 공통의 정체성을 서로 확인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됐다”라며 “행사를 위해 헌신해주신 충주학생회 임원들, 그리고 충주를 찾아주신 다른 제천, 단양의 학우님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충주·제천·단양 지역을 돌며 매년 개최되는 한마음체육대회는 학우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소속감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공부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함께 웃고 즐길 수 있어 뜻깊었다”라는 소감을 남긴 참가자들은 내년을 기약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충주=이배근 객원기자 ksabu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