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제주, 광주, 창원 학우들 함께 만났다

방송대 풍물패 연합(회장 최병남·제주지역대학)이 지난 9월 6일 제주 북촌포구에서 ‘방송대 풍물패 어울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제주·광주·창원 등 3개 지역 풍물패와 함께 제주 함덕에서 활동하는 지역 풍물 동아리 ‘함덕-다우렁’등 30여 명이 참여해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참여 단체는 △제주지역대학 ‘신명’(회장 최병남) △광주·전남지역대학 ‘삐뚜루’(회장 김태진) △경남지역대학 ‘불휘소래’(회장 박동화)이며, 외부 초청팀으로는 구좌읍 민속보존회 풍물행사에 참여해온 ‘함덕-다우렁’(대표 박영구)이 함께했다. 함덕-다우렁에는 방송대 학우들도 다수 참여하고 있다.


최병남 연합회장은 “풍물패 연대를 통해 교학상장(敎學相長)의 실천과 동질성의 확장을 이루고자 한다. 과거 전국풍물패동아리연합회를 중심으로 매년 열리던 전국 행사들이 사라진 것이 아쉽다. 이번 제주·광주·창원 3개 지역의 연합이 다시 전국적인 교류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어울마당이 풍물 연습과 교류를 넘어 학업과 학교생활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자리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함덕-다우렁의 한 회원은 “늦은 나이에도 방송대에서 공부하며 풍물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우리 민족의 얼인 풍물의 맥을 잇는 데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디지털 기술과 AI가 주도하는 시대, 코로나19 이후 개인주의가 확산하는 현실 속에서 이번 어울마당은 공동체 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자리여서 더욱 각별했다. 광주에선 온 한 참가자는 “한국의 장단과 가락에 맞춰 함께 어울리다 보니 속이 뻥 뚫리는 듯한 희열을 느꼈다”라며 전통문화와 연대의 의미를 강조했다.

제주=진의준 학생기자 chinej@kn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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