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오픈브이랩(OpenVlab)구축사업단’(단장 이병래 부총장)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2025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 참가했다.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4개 기관이 ‘AX(인공지능 전환)로 에듀테크의 지평을 넓히다’라는 주제로 개최한 올해 행사에서는 전 세계 16개국 300여 개 기업이 가상현실, 인공지능, 로봇 등의 첨단 기술을 교육에 접목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출품했다.
특히 방송대 오픈브이랩구축사업단은 첫날인 18일에 ‘가상실험실습 학습콘텐츠 공유플랫폼 구축 사업 설명 및 가상실험실습 학습콘텐츠 제작 표준(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이하 공청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인 발표에 앞서 이병래 단장은 “참석자들의 다양한 제언이 가상실험실습 학습콘텐츠 제작 및 공유플랫폼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뒤이어 이어진 세션 1 발표에서 김연신 방송대 교육정보화본부 팀장이 학습콘텐츠의 표준화와 공유를 통해 교육기관 및 관련기업의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공유 플랫폼 구축 사업의 취지와 현황을 설명했다. 세션 2 발표를 맡은 조용상 한림대 겸임교수는 학습콘텐츠의 시각적 정밀도, 범용성과 규격 표준화, 프라이버시 및 저작권 보호, 장애인 학습자 접근성 향상 등 주요 쟁점과 관련된 제작 가이드의 내용을 세부적으로 소개했다.

마지막 순서인 종합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에는 이병래 단장을 좌장으로, 조용상 교수, 정원수 건국대 교수, 신성욱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팀장, 심의식 한국실감메타버스콘텐츠협회 팀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콘텐츠의 품질 향상과 원활한 공유 체계 확립을 주제로 한 모두 발언 및 자유 토론 후 방청객의 추가 질문에 대한 응답을 끝으로 공청회는 성황리에 종료됐다.

별도 공간에 마련된 방송대 홍보부스에서는 VR 장비를 비치하여 관람객들이 가상실험실습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대학본부에 마련된 ‘지역사회 공유형 방송대 가상실험실습 체험관’ 이용 방법을 안내하기도 했다.
이현구 기자 zuibm@knou.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