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대학(학장 이충기)이 지난 9월 17일 저녁, 지역대학 대강당에서 홍경표 부산총학생회장을 비롯한 총학생회 집행부 임원들과 각 학과 학생회 집행부 임원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교육을 진행했다.
리더십 교육은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시작으로 학생회 회계 교육, 임원 장학 안내로 이어졌다. 이어 이충기 학장이 소통의 중요성에 대한 특강을 한 뒤 임원 학우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를 진행하는 내내 이충기 학장은 임원 학우들이 제기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찾으면서, 유쾌하면서도 발빠른 대응 모습을 보여 박수를 받았다.
임원 학우들은 열람실 청소문제를 제기했고, 이충기 학장은 ‘좀더 신경쓰겠다’고 대답했다. 부산지역대학 도서관을 주말에도 운영해달라는 요청에는 ‘학생회에서 자원봉사자를 꾸려서 운영해보는 건 어떻겠냐’는 역제안을 하기도 했다. 출석시간 시간표를 더 일찍 공지해달라는 요청에는 ‘본부의 지침이니 교무처장께 건의를 대신하겠다’고 대답했다.
임원 학우들의 주문은 계속 이어졌다. 졸업생에게도 주차요금을 할인해달라는 요청에는 ‘재학생을 우선하는 게 맞지 않겠냐’는 의견을 내놨다. 강의실의 고장 난 에어컨 수리 요청에는 ‘사전에 점검해 대처하겠다’고 답변했다.
의미 있는 특강들이 많은데 홍보를 좀더 해서 지역대학 학생 전체에 알릴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에는 학생회에 홍보를 부탁했으며, 파크골프 동아리의 현수막 게시대 사용에 대해서는 즉석에서 ‘OK’ 사인을 던졌고, 와이파이의 끊김 현상을 보완해달라는 요청에도 바로 해결하겠다고 대답했다.
부산=김혜린 학생기자 rapindru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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