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호 전북지역대학장(청소년교육복지상담학과)이 지난 9월 29일 전북총동문회장인 양현섭 전주교도소 교정협의회장과 함께 전주교도소를 방문해 윤순풍 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방송대 전주교도소 분교 재학생 18명을 대상으로 특별강연과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입학식 및 졸업식 행사를 정상적으로 개최하길 바란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김 학장은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 공부하는 학우들에게 이런 행사들이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지역대학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전주교도소 측이 학과 추천도서를 구비해 놓는 등 배려를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늘 학우들 간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시는 양현섭 회장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재학생과의 만남 자리에서 수강 신청 및 장학금 지원 관련 질의가 제기되자, 김 학장은 “학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은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답변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양현섭 회장이 분교 재학생들에게 피자와 통닭을 제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양 회장은 분기별로 분교 재학생들에게 특별 간식을 제공해왔다.
전주교도소 교정협의회는 수용자 교정 및 교화를 위해 △상담 및 결연 활동 △인성교육 △종교집회 △취·창업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명절 특식 제공, 혹서기 생수 지원 등 생활 속 지원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전주교도소 관계자는 “교정협의회의 활동은 단순히 수용자를 돕는 것을 넘어 교도소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전주교도소 교정협의회는 앞으로도 수용자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사회로의 성공적인 복귀를 돕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민선 기자 minsunkim@knou.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