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과학과(학과장 김희천)가 지난 9월 26일 서울지역대학 9층 대강당에서 19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인공지능 시대-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인공지능 관련 특강은총 3회 진행될 예정이며, 제1회인 첫날은 손진곤·정재화 교수(이상 컴퓨터과학과)와 정영일 교수(보건환경안전학과)가 참석해 각자 30분씩의 강연을 진행했다.

19시 30분부터 20시까지는 손진곤 교수가「인공지능 개관」이라는 소주제로 특강의 막을 열었다. 인공지능의 정의와 역사에 관한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개인적인 인공지능 활용 경험에 덧붙여, 현재의 발전상을 엿볼 수 있는 영상 자료를 함께 제시해 다양한 학과에서 모여든 100여 명의 학우들의 흥미를 자아냈다. 또 강연 말미에는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에게 요구되는 창조적·비판적·협력적 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자의 사명에 대해 역설했다.
뒤이어 20시부터 30분 동안「AI를 활용한 대학 교육-다양한 주체의 시각」이라는 소주제로 학우들과 만난 정영일 교수는 교육 현장의 바람직한 인공지능 활용 방안과 함께 지나친 의존을 경계할 필요성에 대해 제안했다. 인공지능으로 생성한 과제물 제출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을 지적하면서 학습자의 주체적 노력을 주문했다. 가족에게 적극적인 건강 관리를 권하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과 대화 연습을 해보도록 한 수업 과제 소개도 눈길을 끌었다.
20시 30분부터 진행된 마지막 강연을 맡은 정재화 교수의 주제는「AI의 빛과 그림자」였다. 정 교수는 인공지능의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온 머신러닝, 딥러닝,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 등의 개념을 설명하고 위기인 동시에 새로운 기회이기도 한 인공지능 발전의 양면적 측면을 개관했다.
세 강연이 모두 끝난 후에는 △코딩 학습이나 외국어 학습이 AI 시대에 갖는 의미 △인공지능 생성 작품의 저작권 문제 △인공지능 오류에 관한 대비책 등에 관한 학우들의 질문에 대한 교수들의 답변이 이어졌다. 인공지능을 가장 효과적인 학습 도구이자 보조자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 이번 행사는 더욱 알찬 후속 특강을 기약하면서 막을 내렸다.
제2회 특강은 10월 24일 서울 남부학습센터에서, 제3회 특강은 11월 28일 서울지역대학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이현구 기자 zuibm@knou.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