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지역대학(학장 장호준)이 주최하고, 제45대 충북총학생회(회장 박수용)가 주관한 ‘제43회 청명축제 가요제’가 지난 1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충북지역대학 4층 대강당 및 1층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약 150여 명의 학우가 참여한 가운데, 음악과 화합이 어우러진 가을 축제로 빛났다.
올해 청명축제는 1부 ‘가요제 및 장기자랑’과 2부 ‘학과별 화합의 장’으로 진행됐으며, 학우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으로 그 열기가 더해졌다.
뜨거운 함성과 함께한 개막
개회 선언은 박수용 총학생회장의 힘찬 목소리로 시작됐다. 이어 이성관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가 뒤따랐다.
이날 행사에는 장호준 학장, 최영준 충북총동문회장, 한경미 청명장학회 이사장, 강성진 충북총동문회 사무총장, 박미자 청명장학회 사무총장, 백만복 제42대 전국총학생회장, 황윤철(경기), 권영주(인천), 박찬웅(강원), 최홍근(전북) 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수용 총학생회장은 “무더위가 지나고 낙엽이 내려앉는 이 계절에, 청명축제를 통해 또 한 번의 추억과 화합의 장을 열게 되어 기쁘다. 함께 웃고 즐기며 서로의 손을 잡는 이 순간이 오래도록 따뜻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라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장호준 학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충북지역대학은 전국을 잇는 큰 울타리이자, 학업과 일을 병행하며 도전하는 학우들의 열정으로 빛나는 공동체”라고 강조하면서 “방송대의 연대와 헌신이 지역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격려했다.
최영준 충북총동문회장과 한경미 청명장학회 이사장도 축사를 전했다. 특히 한경미 이사장은 축사에 이어 최은혁(법학 4), 김아진(사회복지 4), 박현진(사회복지 4) 등 3명의 학우에게 충북지역대학의 오랜 전통이자 자랑인 청명장학회 장학금을 전달하며 격려하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번 청명축제에는 각 학과별 학회장단이 함께 참여해 학우들의 열정과 화합을 다졌다. 제45대 충북총학생회는 ‘배움과 나눔 실천으로 성장하는 충북총학생회’를 슬로건으로 제시, 학우 중심의 참여와 연대를 강조하고 있다.
각 학과 학회장 이름 및 슬로건은 다음과 같다.
-국어국문학과(이성숙): 우리는 지금 문학이 필요하다
-영어영문학과(이문강): Future Opens with English! 영어로 여는 미래!
-중어중문학과(손은섭): 비풍제천 충북 중문학과
-일본학과(유희정): 우리 일본어로 만날까요?
-법학과(송근용): 정의를 위하여, 우리는 히어로 (Here, Law!)
-경영학과(이병덕): 함께의 가치, 나를 더 채움
-미디어영상학과(연현동): Play the Media, Enjoy the Future! 미디어를 즐기며, 미래를 즐기자-도시콘텐츠·관광학과(유재희): 함께하는 학과, 신바람 나는 학회
-사회복지학과(장병렬): 우리가 걸어가면 길이 됩니다
-농학과(강유경): 살리는 농학, 공부하는 농학인
-생활과학부(한정희): 의식주에 복지까지, 생활에 과학을 더하다
-컴퓨터과학과(배건호): 꾸준함을 디버깅해, 완성을 실행하자!
-보건환경안전학과(문성덕):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 일회용품 줄이기 함께해요!
-교육학과(이민선): 변화하는 배움에서 도약은 교육학과에서
-청소년교육복지상담학과(김경희)-공감하고 이해하며 소통하는 학과!
-유아교육과(송영은): 유아, So Beautiful!
-문화교양학과(하미경): 문화와 함께, 교양의 가치를 높여주는 문화교양학과
-생활체육지도과(박원산): 건강한 행복, 함께하는 생활체육
-충주지역학생회(박근수):배움의 기쁨, 함께하는 즐거움 충북학생회
-음성지역학생회(권용경): 더 멋진 미래, 음성지역에서 펼쳐라~
-제천단양지역학생회(박인호): 인생은 짧고, 청춘은 길다
끼와 열정의 무대, 더 화려하게
이날 가요제에는 총 11개 팀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끼를 마음껏 발휘했다. 참가자 는 박인호(제천단양학생회), 오경래와 아이들(영문), 장병렬(사회복지), 손종원(중문), 김진용(농학), 김옥자(국문), 서언종(컴퓨터), 박종란(일본), 송유나(청소년), 조남석(중문), 이춘식(영문) 등이다(참가 순).
두 시간 동안 펼쳐진 열정의 경연 결과, 대상은 「귀거래사」를 열창한 박종란 학우가 차지하며 총장배가요제의 출전권을 따냈고, 최우수상은 서언종 학우, 우수상은 김옥자 학우, 인기상은 조남석 학우가 각각 수상했다.
가요제 이후에는 1층 광장과 로비에 설치된 학과별 천막에서 학과 홍보, 체험,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갔다.
학우들은 준비된 음식과 다과를 나누며 그동안의 소통했으며, 지역대학의 정과 우정을 더욱 깊이 느끼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축제는 가을밤의 낭만 속에서 서로의 열정을 나누며, 방송대 학우들의 연대와 도전 정신을 다시금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은 “내년에도 더 멋진 청명축제를 기대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청주=이배근 객원기자 ksabu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