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소금 한 가마니 현장 활동 사례도 공유

사회복지연구소(소장 이현숙·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지난 18일 오후 14시부터 17시 30분까지 대학본부 열린관 1층 대강당에서 기획특강과 자원봉사단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최규현 사무국장의 사회로 1부 ‘해외 연수 기획특강’, 2부 사회복지연구소 방학동네 자원봉사단 창단식, 3부 ‘소금 한 가마니 & Talk 현장 질문―현장 사회복지사들의 프락시스’로 진행됐다.


사회복지연구소 ‘방학동네’는 ‘방송대 사회복지학과’, ‘학습’, ‘동료’, ‘네트워크’의 머리글자를 딴 학습공동체를 뜻한다. 사회복지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한 이들에 대한 일종의 ‘교육 애프터 서비스’의 의미도 지니고 있다.


이현숙 소장은 환영사에서 “사회복지연구소 방학동네가 출범한 지 2년이 됐다. 오늘은 지적인 탐색(기획특강)과 함께 재미까지 더했다. 일상의 민주주의를 동네방네 알리는 곳이 바로 우리 방학동네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선배들의 실천담도 유익할 것이다. 특히 오늘 자원봉사단 창단은 우리 학과가 추구하는 의미를 실천하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의미를 매겼다.


인지훈 학과장은 “오늘 김영애 교수께서 그간 하와이대에서 고민한 내용을 공유하고, 선배들의 값진 현장 사례 공유와 자원봉사단 창단식이라는 굵직한 내용들이 준비돼 있는데, 이 모든 게 방학동네의 철학과 가치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노력으로 보인다. 오늘은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다”라고 격려했다.


1부에서는 하와이대에 머물면서 장애인센터 등을 둘러보면서 ‘장애인 인권’ 문제를 고민해온 김영애 교수가 장애인 인권의 시각에서 「‘시민권’은 모두의 안전망이 되는가」를 주제로 1시간 가량 기획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미국 장애인 사례를 통해 복지 측면에서 시민권 확대와 함께 권리의 조건이 되는 ‘사회권’을 적극 추구해야 하는 이유를 역설했다

2부에서는 자원봉사단 창단식이 열렸다. 유범상 교수는 자원봉사단 창단 의미를  “‘선물이 아니라 권리로서 사람들이 삶의 안전을 누릴 수 있는 것을 자각하고 실천하는 시민들을 형성해 내는 것’이 우리 사회복지학과의 초심이다. 이 초심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옆에서 서로 깨워주는 동료의 존재가 필요하다. 자원봉사단이 그런 역할을 할 것이며,  앞으로 ‘사회권’ 확장에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향숙(대전·충남)·최미옥(경기)·이명옥(인천)·김봉구(울산)·윤명희(강원)·박제동(경남)·이명화(제주) 등 8대 학생회장단, 안창민(4기)·전혜진(5기)·예수진(6기) 대학원 원우회장, 사회복지연구소 방학동네 이현숙 소장과 유희정 사무처장·최규현 사무국장, 박미진·박정민 교수등 학과 교수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자원봉사단 창단 축하케이크를 잘랐다.


3부는 현장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깨움’ 학습동아리가 활동 사례를 소개하고, 참석자들의 즉석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었다. 프레이리를 소재로 한 낭독극을 선보인 현장사회복지사 네트워크 깨움 동아리 출연자는 조예지(노인복지관), 김민석(종합복지관), 김종현(지역자활센터), 박경숙(장애인시설), 김다솜(종합복지관) 등이다.


 “우리가 걸어가면 길이 됩니다”라는 방학동네의 실천 슬로건을 충실하게 따르는 이들은 각자 서로 다른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서로 머리를 맞대면서 지혜와 경험을 온축한 내용들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벽 첫차를 타고 부산에서 상경한 학우에서부터 제주, 부산,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0여 명의 원우, 졸업생, 재학생들이 참석해 ‘함께 걸어가는 사회복지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최익현 선임기자 bukhak@kn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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