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용어 설명과 관련 학문간 논쟁]

탄소화합물 중의 탄소의 극히 일부에 포함된 방사성 동위원소인 탄소-14(14C)의 조성비를 측정해 만들어진 연대를 추정하는 방사능 연대 측정의 한 방법이다. 간단하게 탄소연대측정이라고도 부른다.탄소연대측정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대상은 유기물이 포함돼 있는 고고학 유물이다. 대기 중의 탄소-14 비율은 일정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식물은 광합성, 동물은 호흡을 통해 대기 중에 있는 탄소를 주고받기 때문에, 살아 있는 동물과 식물이 가지고 있는 탄소-14의 비율은 공기 중의 비율과 일치한다. 사후에는 외부와 격리된 상태에서 탄소-14만이 방사성으로 시간에 따라 감소하므로 반감기를 통해 경과시간 추정이 가능해진다. 탄소-14의 반감기는 약 5천730년이며, 이를 이용해 6만년까지의 연대를 측정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윌러드 프랭크 리비 시카고대 화학과 교수(사진)와 그의 동료들이 1949년에 발견했다. 리비는 이 덕분에 1960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탄소연대측정법을 세상에 알린 계기는, 사해의 북서쪽 해안 쿰란 지역의 제1동굴에서 발견된 두루마리(‘사해문서 또는 사해사본)’의 연대 측정이다. 측정 결과, BC 168년에서부터 AD 233년 사이에 만들어진 문서라는 결론에 도달했다.왜 4기지질학에 주목하나?신생대는 크게 제3기와 제4기로 나뉘는데, 4기지질학은 신생대 4기의 지질환경과 연관된 연구를 수행한다. 이 시기는 약 250만년 전부터 현재까지 인류가 등장해 활동하던 시기로서 1만년 전을 경계로 전신세(pleistocene)와 완신세(holocene)로 나뉜다. 이 시기에는 각 지역별로 다양한 빙하기와 간빙기 주기가 반복되는데 유럽에서는 총 4회의 빙기(권츠, 민델, 리스, 뷔름)와 그 사이의 간빙기가 있었으며 현재는 그 마지막 간빙기를 지나고 있다. 이 시기는 인류가 활동한 시기와 맞물려 있어서 인류가 살았던 시기의 해수면 변동 및 온도와 같은 기후환경과 그에 따른 적응, 기원과 이주 등의 연구를 위해 4기지질학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지질학자와 고고학자들 간의 인류세 논쟁인류세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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