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AI 활용 이미지 생성 강좌

나노바나나(NanoBanana)의 핵심은 이미지 생성이 아닌 수정과 합성입니다. 이제 나노바나나만 있으면 포토샵을 배우지 않아도 누구나 원본 이미지를 수정해서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로 재창조할 수 있습니다.

 

나노바나나로 이미지 수정하기

나노바나나를 사용해서 다양한 이미지를 수정하는 방법을 배워보겠습니다. 수정하는 방법은 수정할 이미지가 필요하다는 것 외엔 생성하는 방법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수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AI에게 잘 설명하는 것만으로 수정이 가능합니다.


① 색상과 텍스트 변경하기  이미지 속 색상과 텍스트를 자연스럽게 변경해보겠습니다. 나노바나나는 입력한 이미지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변경이 필요한 부분만 자연스럽게 수정해주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먼저 원본 이미지에서 색상만 변경하겠습니다. 제미나이를 실행하고 채팅 입력란에서 ‘도구’ → ‘Imagen으로 이미지 생성’을 클릭한 후 원본 이미지를 업로드합니다.


원본 이미지가 업로드되면 다음과 같은 프롬프트를 입력합니다.

 

프롬프트: 현판의 색깔이 마음에 안 들어, 더 눈에 띄게 빨간색으로 바꾸고 싶어.

파란색이었던 현판이 빨갛게 변했습니다. 이번엔 현판의 ‘가족친화’를 ‘자아실현’으로 바꿔보겠습니다.

 

프롬프트: 현판 상단의 ‘가족친화’를 ‘자아실현’으로 바꿔줘.

글자가 프롬프트에 따라 변경됐습니다. 간단한 프롬프트만 입력해도 원하는 대로 이미지를 쉽게 수정할 수 있습니다. 글자 변경 시 간혹 오탈자가 생길 수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오탈자를 지적하고 재수정을 요청하면 됩니다.


② 인물의 시선 수정하기  사진 속 인물의 시선만 변경하거나 고개를 돌려 다른 방향을 바라보게 하는 등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먼저 인물 사진 원본을 업로드 합니다.

인물의 시선이 향하는 방향을 바꾸겠습니다.

 

프롬프트: 카메라가 아니라 손에 든 종이컵을 바라보도록 인물의 시선을 수정해줘.

시선의 방향과 얼굴의 각도가 변경돼 종이컵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수정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수정되지 않을 수도 있는데, 각각의 이미지를 AI가 인식하고 분석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며, 그럴 때는 다시 시도하거나 프롬프트를 좀더 자세하게 입력해야 합니다. 이번엔 고개를 돌려 정면을 바라보게 하겠습니다.

 

프롬프트: 고개를 돌려 무표정하게 정면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수정해줘.


얼굴 아래 부분은 그대로인 채 고개만 돌려 무표정하게 정면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수정됐습니다. 원본 사진으로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 많을 경우 고개를 돌리게 했을 때 원본과는 다른 사람의 얼굴이 생성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럴 경우에는 동일 인물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이미지를 추가하면 자연스러운 모습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③ 건축물 사진을 아이소메트릭 이미지로 바꾸기  아이소메트릭 이미지(isometric images)는 등각도(等角度)라고도 불리는데 3차원 물체를 2차원 평면에 표현한 것입니다. 사진 속 건축물을 아이소메트릭 이미지로 바꾸는 방법을 배워보겠습니다. 건물의 전체 모습이 담긴 사진일 경우 적절한 이미지가 생성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먼저 건축물 사진 원본을 업로드 합니다.

이 작업에는 다음과 같이 비교적 상세한 프롬프트가 필요합니다.

 

프롬프트: 이 건물 사진을 1:1 비율의 아이소메트릭 이미지로 변환하되, 촬영된 건물의 두드러진 특징을 최대한 보존해줘. 건축물의 주된 구조가 생략 없이 구현돼야만 해.

사진 속 건물의 텍스트와 주변 가로수, 자동차를 포함한 아이소메트릭 이미지가 생성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드러진 특징을 최대한 보존”, “건축물의 주된 구조가 생략 없이 구현” 등의 내용을 포함시킨 것은 이런 세부 설명이 없으면 생성된 이미지가 너무 단순화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C.L.E.A.R. 프레임워크 활용하기
나노바나나를 사용해서 이미지를 수정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그 외 방법으로도 이미지를 잘 수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C.L.E.A.R. 프레임워크로 설명드리겠습니다.

 

C(clarify): 무엇을, 왜 바꾸고 싶은지 ‘명확히’ 해야 합니다. 목표가 명확하지 않은 요청으로는 정확한 수정이 어렵습니다.

- 안 좋은 예시: “이미지 좀 수정해줘.”

- 좋은 예시: “현판의 색깔이 마음에 안 들어, 더 눈에 띄게 빨간색으로 바꾸고 싶어.”


L(locate): AI는 사람과 달리 융통성이 없기 때문에 수정할 범위를 한정해 ‘지정’할수록 좋은 결과물을 생성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 안 좋은 예시: “글자 바꿔줘.”

- 좋은 예시: “현판 상단의 ‘가족친화’를 ‘자아실현’으로 바꿔줘.”


E(explain): 어떻게 바꿀 것인지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언어로 설명’해야 합니다.

- 색상/스타일: ‘빨갛게’처럼 단순하게 설명하거나 ‘1:1 비율의 아이소메트릭 이미지’처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 동작/포즈: ‘정면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또는 ‘손에 든 종이컵을 바라보도록’처럼 어떤 동작으로 바꿔야 하는지 설명해야 합니다.

 

A(adjust): AI는 한 번에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지 못할 수 있습니다. 특히 텍스트나 미묘한 표정은 더욱 그렇습니다. AI가 실수했을 때 무엇이 어떻게 틀렸는지 구체적으로 짚어준 다음 ‘세밀하게 조정’하고 반복하는 피드백이 원하는 결과를 얻는 지름길입니다.


R(review): 현존하는 AI 이미지 생성 모델의 기술적 한계와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교적 성공률이 높은 작업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작업도 있으므로 그 경계를 인식하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노바나나는 전문가만의 영역이었던 이미지 수정을 누구나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혁신적인 도구입니다. C.L.E.A.R. 프레임워크를 기억하고 실천하면 복잡한 편집 기술 없이도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결과를 기대하기보다는, 명확한 지시와 구체적인 설명, 그리고 인내심 있는 조정 과정을 거치며 AI와 협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노바나나 역시 여러 가지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객체 일관성 유지, 정교하고 자연스러운 이미지 생성 등에서 경쟁자들보다 훨씬 더 우위에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가끔은 답답하게 느껴질 때도 있겠지만 조금만 기다려준다면 나노바나나와 금세 친숙해질 수 있을 겁니다.

 

지금 바로 나노바나나를 실행하고, 여러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보세요. 그 과정에서 AI의 진정한 가능성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 기업 및 매체와 협업하여 약 4,000편의 IT 관련 칼럼을 기고했고,『이게 되네? 챗GPT 미친 활용법 71제』등 다수의 AI 관련 베스트셀러를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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