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역대학 교육학과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나누리 봉사단(단장 고덕임) 평생교육 실천공동체가 지난 12월 5일 제주문예회관에서 ‘2025 제주장애인야간학교 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제주장애인야간학교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활동 성과를 담은 전시다. 학습자들이 직접 만든 전통 공예 작품들과 함께 지난 11월 24일 종료된 프로그램의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였다.
나누리 봉사단은 ‘배워서 남 주자’라는 학과 교육철학에 따라 “학교에서 배운 평생교육 이론을 지역사회에서 실천하자”라는 취지로 2024년 출범했다. 재학생과 졸업생의 꾸준한 참여와 후원 속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지난 3월 26일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사협의회 지역봉사단으로 공식 위촉되며 전문성과 공신력도 인정받았다.
상반기에는 봉사단원들이 직접 전통 공예를 배우는 학습자 경험을 쌓았고, 이 경험을 기반으로 하반기인 10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총 6회차에 걸쳐 제주장애인야간학교에서 ‘함께 만드는 디지털 세상, 함께 누리는 전통 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함께 만드는 디지털 세상’에서는 카카오맵 활용 교육을 통해 학습자들이 스스로 길을 찾고 위치를 파악하며 이동 능력과 공간 이해력을 향상하도록 지원했다. ‘함께 누리는 전통 공예’에서는 미니어처 청사초롱 등 전통 공예품 제작을 통해 심미적 감각과 성취감을 높이도록 했다.
김영오 학우는 “상반기에는 학생으로 배우고 하반기에는 강사로 참여하며 배움을 나눌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 학습자분들의 반짝이는 눈을 보며 평생교육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나누리 봉사단은 이 외에도 다양한 지역 연계 활동을 펼쳐왔다. 5월에는 도두봉 플로깅 댄스 챌린지를 통해 환경 정화와 건강 증진을 동시에 추구했으며, 6월에는 제주장애인야간학교 학습자의 ‘전국 성인문화 시화전’ 출품을 위한 1:1 지원 활동을 진행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했다.
제주장애인야간학교 강관철 대리는 “방송대 나누리 봉사단의 체계적이고 따뜻한 프로그램 덕분에 학습자들이 새로운 디지털 환경과 전통 공예를 경험하며 손수 만들고 즐기는 귀한 시간으로 자존감을 한층 더 성장 시킬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한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나누리 봉사단원인 강희정 학우는 “앞으로도 모든 학습자가 존중받는 평생학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가겠다. 이 뜻깊은 학습성과 공유화가 우리 학우분들께도 평생학습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학습자분들의 소중한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입을 모았다.
제주=진의준 학생기자 chinej@knou.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