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영문학과 서울총동문회(회장 김혜숙)가 12월 17일 저녁 18시부터 서울 왕십리역 디노체컨벤션 7층 A룸에서 학생회·스터디그룹과 함께 2025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첫 송년의 밤, 다시 출발하는 영문학과 동문회
행사는 1부 정기총회 및 송년회, 2부 스터디 소개 및 장기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그간 영문학과 동문회는 동문회 조직이 갖춰지지 않아 ‘I Love 방송대 마라톤 축제’와 같은 학교 행사 때 전국총동문회로부터 ‘텐트’를 부여받지 못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김혜숙 회장이 앞장서 역대 학생회 회장과 뜻을 모아 동문회를 재건해 올해 첫 송년의 밤 행사를 열게 됐다. 이런 사정은 김혜숙 회장의 송년 인사에 잘 담겨 있다.
1부 행사에서 김혜숙 회장은 “행사 때마다 영문학과는 동문 조직이 없어 늘 타 학과 텐트에 의지해야 했던 현실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앞으로 후배들이 당당히 모일 수 있는 동문회를 반드시 세워야겠다’라고 다짐했다. 같이 활동했던 학생회 임원들 중 발기인 14인의 모임을 구성해 2024년 1월 18일 ‘영어영문학과 동문회’를 만들어 서울총동문회에도 가입했다. 올해 초 영문학과 총동문회 신년회를 무사히 마쳤고, 이번에 첫 송년의 밤 행사를 열게 됐다. 앞으로 동문과 재학생이 함께 결집해 학과와 학교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라고 송년사를 전했다.
이어 김혜숙 회장의 회계 및 경과보고, 변은기 감사의 감사보고에 이어 송년회를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한 타 학과 동문회장들과 외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순희 서울총동 수석부회장, 정상덕 중문학과 총동문회장, 김교호(제40대)·김용출(제43대) 전국총학생회장 등은 축사를 통해 김혜숙 회장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영문학과 총동문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후 동문회 임원 소개, 케이크 커팅식, 단체사진 촬영 순으로 1부를 마무리했다.
송년의 밤답게 2부 스터디 소개 및 장기자랑은 차분하면서도 열정적인 모습으로 진행됐다. 영어영문학과 동문과 재학생들의 숨겨진 실력과 끼를 발휘하는 시간이었다.
원어 연극에 기타 연주, 개성 살린 스터디그룹들
동문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끼 영어연극회(회장 김하윤)’의 「한여름밤의 꿈」 원어 연극은 2부의 분위기를 달구면서, 학과의 성격을 적확하게 반영해 눈길을 끌었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영어 발음으로 극적 효과를 살린 끼 영어연극회의 원어 연극이 끝나자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환호했다.
이어 박상규 동문이 멋진 하모니카 연주를 선보였고, 가수 이송화 동문의 축하 공연이 차례로 이어졌다. 깔끔한 사회로 시선을 사로잡은 나정예 동문의 「봄날은 간다」 기타 연주는 장내를 순간 숨죽이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윌비데어 스터디(박가형 회장), 빅마우스 스터디(이우균 회장), 이엘오 스터디(김춘배 회장), 파씨 스터디(최은미 부회장), 알레테이아 스터디(조윤행 회장) 순으로 장기자랑을 펼치면서 ‘2025 송년의 밤’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었다.
박춘화 영문학과 학생회장은 “내년에는 이 행사장이 꽉꽉 차도록 더 많은 분들이 오시리라 믿는다. 올해는 학생회가 정말 조용히 지나갔지만, 내년에는 새로운 회장님을 모시고 즐겁고 활기찬 학생회가 되도록 저희가 옆에서 많이 보조해 드리겠다. 오늘 송년의 밤을 준비해주신 동문회 회장님과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를 건네받은 윌비데어 스터디의 이혜선 학우는 “현재 여섯소리 통기타 동아리 회장을 하고 있는데, 임기를 마침과 동시에 영문학과 학생회장으로 단독 추대를 받아서 얼떨떨하다. 그래도 우리 영문학과가 좀더 발전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박춘화 회장님과 김혜숙 동문회장님 이하 많은 분들이 적극 도와주시리라 믿는다.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저녁 6시에 시작된 송년의 밤 행사는 밤 9시가 넘어서도 마침표를 찍을 줄 몰랐다. 다들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영어영문학과’만의 색깔을 드러내면서 동문과 재학생 선후배들의 대화는 계속됐다. 영어영문학과 서울총동문회 ‘2025 제43주년 송년의 밤’은 21시 30분 모든 일정을 마치고, 내년을 기약하면서 헤어졌다.
이날 송년의 밤에 참석한 이들은 최기재 서울총문회장, 이순희 수석부회장, 염병섭 사무총장, 이명주 국문학과 동문회장, 정상덕 중문학과 동문회장, 김윤철 법학과 동문회장, 정용기 법학과 수석부회장, 박인혜 행정학과 차기회장, 양병규 경영학과 동문회장, 황의송 관광학과 동문회장, 권혁재 농학과 동문회장, 심재선 생활과학부 동문회장, 조민순 교육학과 동문회장, 이화영 생활체육지도과 동문회장, 김교호 제40대 전국총학생회장, 김용출 제43대 전국총학생회장, 이은주 제40대 인천총학생회장, 안영구 41대 서울총학생회장, 최우영 42대 서울총학생회장, 박춘화 영문학과 학생회장, 주요 스터디그룹 회장 등 동문, 재학생 60여 명이 참석했다.
최익현 선임기자 bukhak@knou.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