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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출간된 제1권을 시작으로 현재 제5권까지 간행된『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의 공저자들이 지난 17일 종로2가에 소재한 학사다방 북카페에서 제34회 동아시아 사랑방 포럼을 통해 다시 만났다. 책을 출간한 방송대출판문화원이 후원한 이번 모임은 '향기와 감성으로 읽는 일본: 커피와 음식 그리고 애니메이션의 문화미학'이라는 주제로 저녁 6시부터 진행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6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진행자인 강상규 교수(일본학과)는 부산과 제주에서 먼 길을 달려온 학우들을 포함한 회원들의 근황을 전하며 격려했다. 곧이어 1부 발표를 맡은 이경수 명예교수(일본학과)는 커피 연구가로서「게이샤 커피의 추억, 다이고미(醍味)」라는 주제로 일본 커피 문화의 깊이를 철학적으로 소개했다.


뒤를 이어 서경순 교수(부경대)는「물고기 국경과 명태 맨타이코」라는 제목의 2부 발표를 통해, 수산업과 어류에 관한 한일 양국의 문화적 관점을 비교했다. 3부에서는 김나정 소설가가「아니메의 세계」를 통해 ‘덕후’의 관점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의 발전을 이끈 전후의 역사적 배경을 짚으며 데즈카 오사무, 미야자키 하야오, 신카이 마코토 등 거장들의 작품세계를 소개했다.

 


모든 발표를 마친 뒤 저녁 8시경 강상규 교수가 “세 분의 발표자께서 모두 자신이 다룬 주제를 사랑하고 있음을 느꼈다.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다른 대상과 자신을 더 많이 사랑하면서 새해를 맞이하시길 빈다”라고 총평을 했다. 참석자들은 인근 식당으로 장소를 옮겨 그동안의 소회를 나누며 친목을 도모했고, 더 활발하고 행복한 새해를 기약했다.

 

이현구 기자 zuibm@kn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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