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시설 재배지에서 학우들이 직접 발표

경남지역 농학과 학우들이 강의실을 벗어나 농업 현장에서 배움을 실천하는 특강을 진행했다. 이세훈 경남 농학과 학생회장은 지난 1월 18일 오전 11시, 진주시 일반성면에 위치한 김갑도 학우의 꽈리고추 시설 재배지에서 현장 중심 특강을 마련해 학우들과 배움의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재학생과 동문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박해운 동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해를 맞아 재학생과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 올해도 재학생과 동문이 함께 어울리며 즐겁고 활기찬 학교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4월에는 동문 주관의 체육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재학생과 동문이 함께 뛰고 소통하며, 경남지역 농학과가 전국에서 가장 활기찬 공동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특강은 학년과 관심 분야가 서로 다른 학우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세 가지 주제를 발표했다. 이론과 실제, 전공과 일상을 잇는 강의가 농경지에 자리한 시설 재배지에서 펼쳐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 모인 학우들은 강의를 경청하며 메모를 하고 질문을 이어가는 등 적극적인 학습 태도를 보였다.


첫 번째 강의는 김동찬 학우의 「재미있는 꿀벌의 세계」였다. 직접 양봉을 하고 있는 김 학우는 꿀벌의 생태와 사회적 구조, 수분 활동의 중요성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며 농업과 생태계에서 꿀벌이 갖는 가치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강의에 귀를 기울였던 박은주 학우는 “책으로만 접하던 꿀벌 이야기를 실제 경험을 통해 들으니 훨씬 생생했고, 농업과의 연결성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용승 학우가 「몸을 알고 병을 알면 난치병은 없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학우는 인체의 기본 원리와 질병 발생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하며, 스스로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이 건강의 출발점임을 강조했다. 그는 “전공 공부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바탕이 돼야 배움도 이어질 수 있다. 학우들이 자신의 몸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강의는 이날 장소를 제공한 김갑도 학우의 「꽈리고추 시설 재배」였다. 실제 재배 현장에서 진행된 강의에서는 시설 재배의 장점과 관리 요령,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노하우가 공유됐다.


학우들은 시설 하우스 내부를 직접 둘러보며 이어진 설명에 연신 질문을 던졌고, 현장감 있는 강의에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 배익섭 학우는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재배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어 진로를 고민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번 특강은 교실을 벗어나 실제 농업 현장에서 직접 경험을 쌓아온 학우들의 지식과 노하우를 가까이에서 배울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 학우들은 현장에서 얻은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전공 이론을 현실에 적용하는 방법을 체감하며 배움의 깊이를 한층 넓혔다.


이세훈 학생회장은 “농학과는 혼자 공부하는 학과가 아니라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라고 강조했으며, 최성식 차기 학생회장 역시 “주말농장 운영을 계획해 현장과 연결된 배움의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경남= 박영애 학생기자 tellto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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