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교육학과, 제22회 총장배 평생교육프로그램개발 경진대회 개최

교육학과가 지난 달 14일 오후 2시부터 서울지역대학에서 150여 명의 학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과 행사의 꽃인 ‘총장배 평생교육프로그램개발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임하는 이자명 학과장을 비롯해 신임 김의태 학과장, 전용오·윤여각·정민승·이동주·김영빈 교수와 이재주 한국평생교육사협회장과 협회 관계자들, 경진대회 지도를 맡았던 김현숙·박정애·박정화·안은미·이현실·장나리 실습지도 교수, 이지연·전소리·이민 조교 등이 함께했다. 

한국평생교육사협회도 함께한 경진대회
이자명 학과장은 개회사에서 “경진대회는 오랜 전통을 지닌, 교육학과만의 특별한 행사다. 이 행사를 위해서 어렵게 시간을 내서 참석해주신 학과 교수님들, 그리고 동문과 재학생 여러분, 오늘 봉사해주신 학생회 임원들께 감사드린다. 경진대회는 1월에 개최하는데, 이 1월은 좀 특별한 달인 것 같다. 새해를 시작하는 달이면서 학과 커리큘럼 상으로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달이기 때문이다. 특별히 지난 한 해 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또 구상한 내용을 오늘 이 자리에서 공유하게 돼 기쁘다. 더구나 올해는 한국평생교육사협회장님께서도 함께하셔서 특별한 상을 준비해주셔서 더욱 각별하다”라고 의미를 매겼다.
이어 윤여각 심사위원장이 △아이디어의 독창성 △지역 주민의 요구 부합성 △구체성 △실현 가능성 △발표력 등을 경진대회 심사기준으로 제시했다.
경진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단상에 오른 이재주 한국평생교육사협회장은 “평생교육의 요람인 방송대에서 경진대회를 열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 오늘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방송대 교육학과와 저희 협회가 서로 힘을 모으면 현장에 있는 평생교육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경진대회를 통해 소개되는 아이디어들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경진대회에 참가한 33개 팀 가운데 본선에 오른 7개 팀이 이날 각자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실행프로그램 부문 2개 팀과 모의프로그램 부문 5개 팀이 열띠게 경합했다.
먼저, 학우들이 직접 기획해 실제로 일부 또는 전부를 운영한 프로그램을 뜻말하는 ‘실행프로그램’ 부문에서는 이양자 학우(서울)가 「재봉하다(재활용을 실천하는 선배시민)」를, 설렘ON(부산)이 「설렘ON AI로 ‘나’를 기록하다」를 각각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양자 학우는 폐의류 쓰레기로 인한 환경 오염에 대한 의식을 일깨우고, 새활용 운동의 주체로 활동하는 노인들의 자긍심 함양을 겨냥하면서 2025년 6월부터 8월까지 북서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했던 프로그램을 공유했다. 특히 돌봄을 받는 노인에서 이웃을 돌보는 성숙한 선배시민 되기를 강조한 점이 돋보였다.
설렘ON 팀(최윤지·고혁수)은 부산 신장림사랑채 노인복지관에서 2025년 9월부터 11월까지 12주간 진행했던 시니어 대상 프로그램의 성과를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사전 조사와 교육학적 근거 위에 설계한 설렘ON의 프로그램은 부산이 직면한 고령화 현실에 착안한 시의적절한 접근으로 실제 12주간의 교육을 통해 현장 변화를 이끌어냈다.
교육학과에서 공부한 원리 스며든 발표들
실행프로그램 부문 발표가 끝나자 사회자의 요청으로 정민승 교수가 소감을 밝혔다. 정 교수는 “실행프로그램 부문은 앞으로도 계속 관련 프로그램을 대외적으로 확산해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첫 번째 발표는 노년기 여성에게 가장 친밀한 아이템을 선택해 그것을 지원해줄 수 있는 다른 기관과 연계하고, 그 연계를 통해서 프로그램을 현실화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싶다. 두 번째 발표는 단 5분 만에 굉장히 많은 내용을 소화해 공유했는데, 모두 느끼셨겠지만, 우리가 교육학과 과목을 통해 늘 이야기했던 원리가 다 스며들어 있다. 거기에 AI를 접목해 자서전 쓰기라는, 굉장히 중요한 평생교육 영역과 매치한 점이 좋았다. 앞으로 시니어 대상으로 교육할 때, 지금 발표했던 것에 스며든 원리들을 잘 활용하시면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진 모의프로그램 부문에서는 김유경 학우(경기)가 「나를 위한 인생지도와 함께하는 삶의 여행」을, 이진희 학우(대전·충남)가 「4060! ‘웰니스(Wellness)’ 그림책 여행」을, 이미화 학우(경기)가 「조선 이모지 헌터스」를, 주연희 학우(제주)가 「제주, 영화로 잇는 삶의 한 조각」을, 평온Lab(서울)이 「오:감(五:感)-내 안의 떫은 마음, 달콤하게 익히다」를 각각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동주 교수는 “아까 한 발표자가 4년 동안 공부한 것보다 발표를 준비하면서 더 많이 공부했다고 말했는데, 실제 그렇다고 생각한다. 경진대회에 참여하면서 공부를 더 적극적으로 하게 됐다는 것에 대해서 정말 치하해드리고 싶다. 오늘 발표를 정리해 세부적으로 구체화하고, 그 구체화한 목표를 실제 어떤 교수학습 활동을 통해 실현할 수 있을 것인지 좀더 고민한다면,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김영빈 교수도 “5편의 모의프로그램 발표를 들으면서 위로를 받았다. 모두가 우리 주변에 있는 이웃들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정말 따뜻한 눈길과 애정을 가지고, 그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를 관찰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덕분에 그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는 것 같아 기쁘다. 그냥 사장하지 말고 실행에 도전했으면 한다. 발표하신 분들의 프로그램이 모두 현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내년에는 우리가 그 성과를 서로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여러분이 너무 자랑스럽다”라고 애정어린 평을 전했다.


“‘임팩트’있게 발표한 점이 흥미로워”
심사 결과, 대상은 「설렘ON AI로 ‘나’를 기록하다」를 발표한 설렘ON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나를 위한 인생지도와 함께하는 삶의 여행」을 소개한 김유경 학우가 가져갔다. 한국평생교육사협회가 마련한 특별상은 「오:감(五:感)-내 안의 떫은 마음, 달콤하게 익히다」를 발표한 평온Lab팀이, 우수상은 「재봉하다(재활용을 실천하는 선배시민)」의 이양자 학우,  「4060! ‘웰니스(Wellness)’ 그림책 여행」의 이진희 학우, 「조선 이모지 헌터스」의 이미화 학우, 「제주, 영화로 잇는 삶의 한 조각」의 주연희 학우에게 돌아갔다.
윤여각 심사위원장은 “이전과 정말 달라진 점이 두드러졌다. 기계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자신이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임팩트’ 있게 잘 발표한 점이 흥미로웠다. 프로그램도, 대상도 다양해서 좋았다”라고 말하면서, 이재주 협회장에게도 총평을 주문했다.
이재주 협회장은 “오늘 경진대회가 22회째라는 것에 놀랐다. 또한, 현장과 실질적으로 연결되는 내용을 프로그램에 담아내고 있다는 것에도 감동 받았다. 프로그램들이 사장되지 않고 실행, 보완돼 지역의 평생학습 생태계를 잘 이끌어가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회장단 이·취임식 및 전용오 교수 퇴임식도
경진대회를 마치고 우수 학습동아리 시상, 2025·2026학년도 제36·37대 연합회장단 이·취임식, 김의태 차기 학과장의 인사가 이어졌다. 이은희 제36대 전국연합회장에게서 박서현 제37대 전국연합회장에게로 연합회 깃발이 넘겨지자 학우들이 큰 박수로 환호했다.
김의태 신임 학과장은 “이자명 학과장님께서 한 해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다. 오늘 경진대회를 보면서 저도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경진대회 그리고 우수 학습 동아리 시상, 연합회장단 이·취임식, 배움과 실천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그리고 우리 학과가 어떻게 나아갈지를 같이 좀 공유하는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다. 오늘 발표한 내용처럼, 여러분의 다양한 경험과 실천이 우리 학과의 큰 자산이고, 또 어쩌면 계속 쓰여지고 있는 우리 학과의 살아 있는 교과서가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들었다. 올해도 건강하고 또 배움이 이어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라고 인사하면서, 신·편입생 추가모집 기간을 활용해 주변 지인들에게 방송대를 적극 추천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어 교육학과에서 25년 봉직하고 2월 말 정년을 하는 전용오 교수의 퇴임식이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최익현 선임기자 bukhak@kn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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