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발전후원회 정기총회·신년회·고성환 방송대 총장 송별회가 1월 29일 명동 로얄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정기총회는 고성환 총장의 송별회를 겸해 100여 명이 모여 고 총장의 지난 4년 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 신년회는 김흥진 발전후원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신년 축사에서 “대학 교수가 꿈이었는데 이루지 못했다. 고성환 총장님은 교수님이니 저보다 10배 훌륭하시고, 총장이 되셨으니 거기서 10배, 또 대한민국에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면서 각자의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방송대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10배를 곱하면 저보다 1,000배 훌륭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을 만드는 사람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 끝없이 봄 길이 되어 자기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라는 싯구가 있다. 고성환 총장님 앞길에 무궁한 영광이 있길 바라고, 가는 곳곳마다 따뜻한 봄볕처럼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4선 의원 출신 김춘진 발전후원회 이사는 신년 축사에서 “총장의 직무를 맡아서 고성환 총장님처럼 혼을 불어넣어 방송대 발전을 위해서 일한 분은 아마 찾아보기 힘들다고 본다. 불가에서는 인연을 굉장히 소중히 여긴다. 인연은 숲 속의 길과 같아서 자주 다니지 않으면 금방 잡초로 덮힌다. 그래서 인연은 소중히 해야 한다. 부부의 연, 형제의 연보다 더 큰 인연이 바로 스승과 제자의 인연이다. 오늘 발전후원회에 모인 우리 선후배들이 앞으로도 총장님 이하 교수진들을 한 없이 모시겠다는 말씀을 올린다”라고 말했다.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한 오제세 발전후원회 이사는 “그동안 수고 많으셨고, 또 이렇게 명예롭게 퇴임하시는 걸 축하한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와서 이재명 대통령께 우리 국민이 좀 더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좋은 사회를 만들어달라는 부탁 말씀을 드린다. 그 비결은 바로 방송대를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임용주 제44대 전국총학생회장은 축사에서 “고성환 총장님께서 많이 헌신하셨는데, 앞길에 항상 좋은 일만 있길 모든 학생을 대표해서 간절히 빌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촬영 후 2부 발전기금 전달식이 이어졌다. 주보홍 학우가 고성환 총장에게 발전기금 기부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주보홍 학우는 “고성환 총장님 송별회에 초청돼 너무 반갑다. 저는 방송대를 너무 사랑한다. 제 인생에서 제일 잘한 게 방송대 입학이라 생각한다. 방송대도 발전하고 학생도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조금이나마 기부한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준희 수석부회장이 발전후원회 이름으로 파크골프 지원금 100만 원을, 손성욱 PGK파크골프 회장이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지난 9월 울진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파크골프대회에서 대학부 남자 부문 1위를 차지한 남형목 학우와 여자 부문 2위를 기록한 김미연 학우도 무대에 올라 인사했다.
손성욱 PGK파크골프킹 회장은 “파크골프 채를 만든지는 얼마 되지 않지만, 40년 전부터 제조와 생산을 맡아왔다. 이 업력으로 그 어떤 회사보다 뛰어난 파크골프채를 만들 수 있다. 부상 없이 편히 즐길 수 있는 채를 만들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대 로고를 각인한 특별한 파크골프 채를 행운권 추첨으로 증정했다.
박준희 발전후원회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한 발전후원회 정기총회에서는 △3월 26일 명예의전당 리모델링 기념식(대학 본부)△4월 정기총회(부산지역대학) △5월 14~15일 단합대회(골프·등산, 춘천) △7월 17~18일 총장배 전국 파크골프대회 개최(춘천, 과천) △9월 10일 발전후원회 기금 모금 골프대회(장소 추후 결정) △9월 17일 종로구 어르신 국수나눔 봉사(이화동) △10월 30~31 가을단합회(장소 추후 결정) △11월 27일 기금 모금 가을음악회(대학 본부) △12월 18일 송년회(명동 로얄호텔) 등 2026년 계획안에 대해 원안대로 처리했다.
정기총회 진행 후 박 수석부회장은 “고성환 총장님께서 학생 유치, 발전기금 모금, 대학 지원금 확보라는 놀라운 업적을 이루셨다. 재임 동안 방송대가 큰 발전을 한 것처럼, 고성환 총장님 앞길에 더욱 큰 발전이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흥진 발전후원회 사무총장이 지난해부터 활동한 김용출, 박강용, 이병춘, 이재덕, 김혜숙 사무차장을 무대에 불러 소개했고, 이은주, 황일진, 이강수, 선경이 신임 사무차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마지막 3부 행사는 고성환 총장의 송별회로 진행했다.
장재진 발전후원회 회장은 축사에서 “고성환 총장님 퇴임 후를 생각하니 마음이 참 묘하다. 아쉬움도 있지만 참 좋은 시대를 이끌어왔다는 감사의 마음이 크다. 고 총장님은 재임 기간 중 늘 앞을 바라보시며 인공지능, 디지털, 원격 교육의 미래를 누구보다 먼저 고민하고 누구보다 더 담대한 결정을 내렸다. 변화의 중심에서도 늘 학생을 먼저 생각하셨기에, 각자의 자리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멀리 갈 수 있었다. 캄보디아 농림부 장관이 방송대의 선진 교육이 캄보디아에 도움이 될지를 물었을 때,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하겠다고 말씀하셨던 장면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방송대를 이끌어준 총장님의 새로운 여정에서도 늘 건강하고 특유의 통찰과 따뜻함으로 다른 길을 열어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장재진 발전후원회 회장은 고성환 총장에게 행운의 열쇠를 선물로 증정했다.
고성환 총장은 고별사에서 “지난 4년을 돌아보면 많은 도움을 받았다. 발전후원회 역시 그런 도움을 준 분들이기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다. 많은 분들에게 마음의 빚을 졌다. 아쉬운 점은 발전후원회를 임기 초기부터 더 활성화했다면, 훨씬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다. 앞으로 발전후원회에는 새로운 좋은 분들이 마음 편히 올 수 있는 모임이 되면 좋겠다. 발전 기금 내는 데 너무 부담갖지 말고, 훌륭한 동문들이 마음 편히 올 수 있는 모임으로 자리매김하면 좋겠다. 이 자리를 마련해준 장재진 발전후원회장 이하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심이준 동문이 직접 준비한 꽃다발을 고성환 총장에게 전달했다. 신경숙 이사장도 쭝국 고급 녹차를 선물했다. 폐회선언을 끝으로 2026년 발전후원회 정기총회·신년회·고성환 총장 송별회는 막을 내렸다.
윤상민 기자 cinemonde@knou.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