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26년도 학위수여식

‘많이 배운 사람’이 아니라  

‘제대로 배운 사람’이 되어 책임을 다해 주십시오.
방송대에서 닦은 여러분의 지식이

비로소 진정한 빛을 발하게 될 것입니다.

 

방송대(총장 고성환) 2026년도 학위수여식이 2월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올림픽홀을 가득 채운 20대부터 9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은사, 가족, 지인들과 함께 졸업의 기쁨을 나눴다.

 

윤희정·황인성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 2026년도 학위수여식은 방송대 유튜브 공식채널에서도 생중계했다. 학위수여식에 앞서 동대문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의「나는 반딧불」,「붉은 노을」 연주와 미디어 퍼포먼스팀의 역동적인 식전 공연이 올림픽홀의 공기를 뜨겁게 달궜다.

최윤경 교무처장이 학사보고를 했고, 고성환 총장이 단상에 올라 학위기와 졸업증서를 수여했다. 석사과정 졸업생 285명 대표 이재형(문예창작콘텐츠학과), 학사과정 졸업생 1만4천517명 대표 권동순(국어국문학과) 졸업생이 무대에 올라 학위기와 졸업증서를 받았다. 고성환 총장이 대표 학생들의 석사모와 학사모의 수술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옮기자, 홀에 있던 졸업생들도 일제히 수술을 옮겼다.

 

이어 우수 졸업생 시상을 했다. 석사과정 최우수상은 경영대학원 전승훈, 평생학습상은 대학원 실용영어학과 유계성, 논문우수상은 에듀테크학과 조아라, 성적우수상은 행정학과 최종진, 공로상은 청소년교육학과 정일 졸업생이 받았다.

 

학부과정 최우수상은 문화교양학과 김근아, 학과최우수상 중 인문과학대학에서는 영어영문학과 민경욱, 사회과학대학에서는 무역학과 이보라, 자연과학대학에서는 농학과 김영철, 교육과학대학에서는 문화교양학과 이긴구 졸업생이, 성적최우수상은 프라임칼리지 첨단공학부(AI전공) 양석훈 졸업생이, 평생학습상 시니어 부문은 중어중문학과 김판봉, 곰두리 부문은 사회복지학과 조창빈, 청년 부문은 생활과학부 장성윤 졸업생이, 공로상은 제43대 전국총학생회장을 역임한 경영학과 김용출 졸업생이 받았다.

올해 생활체육지도과를 포함해 9개 학과를 졸업한 1940년생 최근옥 학우를 콕 집어 축하한 고성환 총장은 졸업 식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 선 것은 절대 작은 성취가 아니지만,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이 자리를 디딤돌 삼아 어떻게 앞으로 더 나아갈지 생각해야 합니다. 방송대에는 여느 대학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자기만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가진 학우들이 많습니다. 스스로에게 한계를 긋지 않고, 일터와 가정에서 1인3역을 해내며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냈기 때문입니다. 그 고독하고 낯선 시간은 위기의 순간에 지혜와 용기를 불러일으킬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며, 여러분은 이미 ‘미생(未生)’을 ‘완생(完生)’으로 바꿀 수 있는 묘수를 스스로의 힘으로 찾아낸 분들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여러분 자신에게만 적용되는 제한된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많이 배운 사람’이 아니라 ‘제대로 배운 사람’이 되어 책임을 다해 주십시오. 인덕을 많이 쌓고, 주변 사람들과 진정한 관계를 맺어 ‘인향만리(人香萬里)’를 이루는 따뜻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 때, 방송대에서 닦은 여러분의 지식은 비로소 진정한 빛을 발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과 함께한 방송대에서의 아름다운 추억과 자랑스러운 여러분의 모습을 영원히 간직하싯고, 모교를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내빈들도 졸업생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87학번이자 오리엔트그룹 회장인 장재진 발전후원회 회장은 “스스로의 힘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방송대의 졸업생 여러분은 같은 배를 타고 항해하는 동지이자 동료입니다. 학업을 완수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시간이 여러분의 자산이 됐고, 품격이 됐으며, 여러분의 삶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힘이 됐습니다. 우리는 인공지능, 디지털 혁신, 산업구조 변화, 가치관의 재정립이 동시에 진행되는 대전환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지식의 양, 학력보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능력이 중요해지는 시기입니다. 여러분은 방송대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힘, 시간을 경영하는 힘, 끝까지 완주하는 힘을 익혔습니다. 앞으로 어떤 변화와 도전이 찾아온다 해도 여러분을 지켜줄 가장 든든한 자산이 될 겁니다. 오늘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선입니다. 여러분 개인의 성취를 넘어 가정과 직장, 사회를 밝히는 빛이 되는 깊은 성장을 하길 바랍니다”라고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공자와 자공의 일화를 소개한 박준희 리더스클럽 회장은 “들어오기는 쉬워도 졸업하기가 어렵다고 정평난 대학이 바로 방송대입니다. 역경과 고난을 이긴 졸업생 여러분은 지금 인생의 절반을 성공하셨습니다. 앞으로의 절반은 잘 어울리고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졸업과 동시에 여러분은 선배 85만 명을 만나게 됩니다. 재학생까지 합치면 자급자족이 충분한 규모죠. 전국총동문회에서 활동하며 모교 발전에 도움을 주면서 개인 비즈니스에도 큰 도움을 받길 바랍니다. 방송대에서 배운 지식과 지혜를 바탕으로 잘 어울려서 더욱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고, 앞날에 큰 성취가 있길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동문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박수현 국회의원은 축하 영상에서 “정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 놓치지 않고 졸업생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방송대에서 시간을 쪼개 공부하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래서 어디를 가든 방송대가 제 인생 대학이라고 자랑스럽게 소개합니다. 오늘의 성취가 오늘의 성취가 내일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힘이 되길 바라고, 늘 배움의 기쁨과 도전의 용기가 여러분 앞날에 있길 바라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제42대 서울총학생회장을 역임한 최우영 졸업생은 그간 따뜻한 애정으로 지도해준 은사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사은사에서 “교수님들의 가르침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삶의 방향과 태도를 일깨워준 귀한 등불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일과 학업을 고단하게 병행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걸어온 전국 졸업생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이 모여 오늘의 열매를 맺게 됐습니다. 우리가 여기까지 온 이유는 결코 멈추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떤 환경 속에서도 길을 만들고, 끝까지 책임지는 자랑스러운 방송대인입니다. 방송대가 우리를 성장시켜줬듯 이제는 우리가 방송대의 이름에 자부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교가 제창 후 교수진들이 무대에서 퇴장하며 1부 행사가 끝났고, 2부 축하 공연에서는 가수 조성모가 「너의 곁으로」, 「깊은 밤을 날아서」, 「가시나무」, 「후회」, 「다짐」을, 가수 백지영이 「그 여자」, 「내 귀에 캔디」, 「사랑안해」, 「잊지말아요」, 「대시」 등의 히트곡을 불러 올림픽홀을 후끈 데웠다. 졸업생들과 가족, 지인, 교수진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일어나 춤을 추며 축하 무대를 즐겼다. 축하 공연을 끝으로 2026년도 학위수여식은 막을 내렸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장재진 발전후원회 회장(오리엔트그룹 회장), 박준희 리더스클럽 회장(아이넷방송)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윤상민 기자 cinemonde@knou.ac.kr


3좋아요 URL복사 공유
현재 댓글 0
댓글쓰기
0/300

사람과 삶

영상으로 보는 KNOU

  • banner01
  • banner01
  • banner01
  • banner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