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웃의 얼굴: 레비나스의 ‘얼굴’을 관계 윤리로 읽다
박연규 지음, 방송대출판문화원 지식의날개, 376쪽, 17,100원
얼굴 보기처럼 ‘보는’ 윤리는 관념이나 이론이 아닌 일상의 현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얼굴 보기가 윤리적일 수 있는 이유는 누구의 얼굴인가에 대한 어떤 선이해도 필요 없기 때문이다. 무차별적이어서 보는 쪽이나 보이는 쪽의 도덕 수준도 중요하지 않다. 남은 과제가 있다면 우리 삶의 양식의 변화일 것이다. 윤리 조건을 외부에서 가져오는 데 주의를 기울이면서 사회적 관계 역량으로 ‘윤리적 전환’을 꾀해야 한다. 서로 얼굴을 보며 경청하고 도움에 응답하면서 책임질 줄 아는 것이다. 서로를 의식하면서 일상의 관계 역량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한다. 그리하여 타인의 얼굴을 더 많이 더 오래 볼 수 있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