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출석수업 현장을 가다

원격교육기관인 방송대의 ‘꽃’ 출석수업이 각 지역대학에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오후 1시, 울산지역대학(학장 이관용) 본관 401호에서는 교육학과 김병관 출강 교수의 지도로 4학년 과목인 「직업진로설계」 출석수업이 진행됐다. 


32명의 학우들이 반짝거리는 눈으로 강의에 집중했다. ‘구성주의 진로이론’과 ‘커리어-오-그램(Career-O-Gram)’ 실습이 주가 됐다. 이 수업은 단순히 직업을 찾는 것을 넘어서, 개인이 자신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진로를 능동적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다뤘다.


구성주의 진로 이론은 개인의 진로를 고정된 목표로 보는 전통적 관점과 달리, 사회적·문화적 맥락 속에서 의미를 구성해 나가는 역동적 과정으로 해석한다. 개인의 경험, 가치관, 대인 관계, 사회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진로 선택이 이뤄진다는 뜻이다. 따라서 자기 자신과 자신의 주변 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가 진로 설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실습한 ‘커리어-오-그램’은 자신의 진로 관련 요인들을 시각적으로 정리하는 도구다. 흥미, 능력, 가치관, 성격, 주변 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도식화하여 한눈에 보여줌으로써, 자신이 어떤 맥락에서 진로를 구성해 나가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학과 3학년 이은정 학우는 “진로에 대해 방황하던 30대에 이 수업을 들었더라면 미래의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익했다. 이 수업을 계기로 졸업 이후 삶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학과 2학년 강민재 학우도 “단순히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가치관과 성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앞으로는 직업에 대해 좀 더 세세하게 계획하여 장기적인 커리어 방향으로 함께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출석수업에 참석한 학우들은 ‘진로는 선택지가 미리 정해진 것이 아니라, 삶의 경험과 소통 속에서 새롭게 그려나가는 것’임을 깨달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울산지역대학에서는 법학과 4학년 과목인 「형사소송법」(안나현)·「법과 사회」(임현경)·「소송과 강제집행」(이호행), 사회복지학과 1학년 과목인 「나눔의 예술」·「사회복지 입문」(유범상), 농학과 4학년 과목인 「시설원예학」(윤서아)·「동물복지학」(김인배), 식품영양학 전공 4학년 과목인 「식사요법」(김동우), 청소년교육복지상담학과 4학년 과목 「청소년 성교육과 성상담」(송현정) 등이 출석수업으로 진행됐다.

울산=천정희 학생기자 skyrelux@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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