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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대 전국총동문회 수석부회장으로 올해부터 <KNOU위클리> 전국동문통신원단장이라는 막중한 역할를 맡게 됐지만, 아직은 위클리보다는 ‘학보’가 더 친밀하다. 학보와 함께했던 지난 시간이 더 길어서일 것이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설렘도 크다.

 

막상 ‘동문통신원단장’을 맡고 보니 학생회장, 동문회 사무총장으로서 동문회 운영 및 전국의 동문들과 함께 발맞춰가며 활동했던 시간이 다시 한번 뇌리를 스쳐간다. 어느 순간 우리 동문회는 재학생 시절 열정적이던 학생회 임원들이 졸업 후 다시 만나는 곳이 됐다. 학과 동문회를 통해 동문회 활동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은 재학생 시절 학생회 임원을 하고, 다시 동문회로 자연스럽게 이어진 이들이다. 그렇지만 경로가 어떻든 ‘방송대’라는 구심점이 공통으로 존재한다.

 

필자는 2001년 교육학과에 입학했다. 방송대는 ‘어쩌다 마주친 방송대!’에서 이제는 ‘내 인생을 바꾼 대학!’이 됐고, 이곳에서 삶의 절반 이상을 함께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순간도 방송대와 함께한 시간을 후회한 적이 없다. 아마도 다른 많은 동문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봉사하는 아름다운 You!!’를 표방한 제29대 전국총동문회와 필자의 인연은 제27~28대 전국총동문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했던 경험과 연결된다. ‘내 인생을 바꾼 대학’의 의미를 체감하며 다졌던 경험과 작은 지혜들을 모아 동문회 활동 및 동문통신원단 활동에 집중하고자 한다. 제29대 전국총동문회는 기존의 ‘I Love 방송대 마라톤 축제’는 물론 새롭게 ‘총장배 스크린 골프대회’ 등 지역총동문회와 소통하며 함께하는 기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빈원영 제26대 전국총동문회장 임기 시절에 시작된 동문통신원단은 성준후 회장(제27대)을 거쳐 ‘서울에서 한라까지’를 기치로 내걸었던 손현례 회장(28대)까지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렇게 전통을 만들어가는 동문통신원단은 학교와 동문, 재학생과 소통하며 각 지역에서 발생하는 소식 전달과 졸업 동문 발굴을 최우선으로 설정했다.

 

그렇기에 제29대 전국동문통신원단은 모두가 합심해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에서 동문을 발굴하고, 그 동문들에게 현재 학교 소식을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통해 모교 재입학 운동 및 위클리 구독자도 늘려나가는 방향을 모색하려고 한다.

 

전국 13개 지역대학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방송대에는 ‘가상의 현실 공동체’가 필요하다. 필자는 학보 위클리가 바로 그런 ‘가상의 현실 공동체’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전국의 학우들과 동문들에게 ‘캠퍼스’가 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면, 동문통신원단의 역할은 정말 중요하고 막중하다. 재학생들에게 자랑스러운 동문 선배들을 소개하면서, 85만 동문들이 자긍심을 갖는 방송대가 되도록 제29대 전국동문통신원단은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

 

무엇이든 맡게 되면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성격 탓에 조금은 피곤하게 살기도 하지만, 처음 망설였던 동문회 활동 역시 앞서간 많은 선배님들이 계셨기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 처음 가보는 길이지만, 혼자가 아니기에 다시 용기를 내본다.

 

26년의 방송대 생활을 통해 만났던 소중한 분들과 그분들과의 귀한 인연을 이어가면서 최선을 다해 전국의 통신원들과 함께 각 지역의 동문회와도 동반 성장하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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