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오 제9대 방송대 총장 취임식이 4월 28일 오후 3시 DMC 4층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보직 교수진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학우, 동문들이 참석했고, 행사는 ‘방송대 정보 플러스’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했다.
주경필 기획처장의 사회로 진행한 취임식 행사 1부는 △국민의례 △내빈 소개 △신임 총장 약력 소개 △교기 전달 △구성원 대표 축하 영상 시청 △취임사 △꽃다발 전달 △축사 △교가 제창 △슬로건 제창, 2부는 연회 순으로 진행했다.
내·외빈으로는 제22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제22대 고동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제15대 국회의원이자 발전후원회 창립회장 황학수, 제16대 국회의원이자 발전후원회 부회장 강숙자, 제17~19대 국회의원이자 리더스클럽·고등평생교육발전위원회 위원 김춘진, 이상진 아시아발전재단 이사장 겸 고등평생교육발전위원회 위원, 이정헌 삼성SDS 부사장, 정태주 국가중심대총장협의회장(경국대 총장), 이경희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이용무 서울대치과병원장, 김영철 한성대 특임교수 겸 고등평생교육발전위원회 위원, 최기재 제29대 전국총동문회장, 장재진 오리엔트바이오 대표 겸 발전후원회장, 박준희 아이넷방송 회장 겸 리더스클럽회장, 곽덕훈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EBS사장 겸 방송대 명예교수, 윤경림 A2D2 이사회 의장 겸 고등평생교육발전위원회 위원, 조남철 제6대 총장, 류수노 제7대 총장, 고성환 제8대 총장, 최혁 서울대 명예교수(김종오 총장 은사), 최위집 국민은행 강북영업추진그룹 부행장, 박창홍 삼성SDS 상무 등이 참석해 김종오 신임 총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박종성 부총장을 비롯한 보직 교수진도 인사했다.
이어 정영일 교무처장이 김종오 신임 총장의 약력을 소개했다. 정 교무처장은 “김종오 박사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했다. 1995년 출석수업 강사로 방송대와 인연을 맺은 후, 현장에서 확인한 뜨거운 학구열을 교육자로서의 평생 사명이자 이정표로 삼았다. 학자로서도 재무 논문 분야에서 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학생부처장, 경영학과장, 학생처장, 부총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풍부한 경험과 행정력을 바탕으로 방송대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종성 부총장이 김종오 신임 총장에게 교기를 전달했고, 김종오 신임 총장이 힘차게 교기를 흔들자, 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어 5명의 구성원 대표가 신임 총장을 축하하고 바라는 점을 담은 영상 ‘총장에게 바란다!’를 시청했다. 우경봉 전임교수협의회장은 교수 사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열린 채널을 유지할 것을, 박원민 조교협의회장은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하면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을, 강경원 공무원직장협의회장은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현장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조직 운영을, 이근우 노동조합지부장은 탁월한 리더십으로 방송대의 큰 도약을 이끌어주기를, 임용주 제44대 전국총학생회장은 전국 학우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주기를 신임 총장에게 요청했다.
박수와 함께 단상에 오른 김종오 제9대 방송대 총장은 취임사에서 30년 전 뚝섬 서울지역대학의 한 강의실에서 만났던 열정의 눈빛들이 깨우쳐 준 ‘교육의 본질’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위기는 방향을 잃은 조직에게는 위협과 절망이지만, 방향을 아는 조직에게는 도약과 희망의 기회다. 반세기 이전에 디지털 유목민의 삶의 방식을 교육에 도입한 방송대가 첫째로 ‘디지털 포용’을 실천하는 따뜻한 미래 대학, 둘째로 ‘공공적 가치’를 굳건히 지키는 국립대학, 셋째로 ‘소통과 존중’이 살아 있는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마음으로, 낮은 자세로 듣고 약속한 바를 묵묵히 실천해, 4년 뒤 ‘방송대가 더 단단하게 도약했고, 더 따뜻해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고 선언했다. 구성원 대표들은 무대로 나와 김종오 신임 총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내외빈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서울대 경영대학원 동기였던 인연으로 주말 출석수업에서 「회계원리」 강의를 했고, 최근 인천총학생회가 주최한 일일호프에 다녀왔다며 방송대와의 공통항을 소개한 박찬대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인생의 한 시점에서 잠깐 공부했던 걸로 평생을 살아가기는 어렵다. 유튜브, 사이버대학이 있지만, 방송대의 전문적인 교육이 대한민국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이끌 수 있다. 김종오 신임 총장의 방송대에 대한 사랑, 평생학습에 대한 열정이 앞으로 방송대의 더 큰 도약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여 년 전 영국에서 친구의 동생으로 처음 김 신임 총장을 만났다는 고동진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옛말에 ‘형 만한 아우 없다’고 했는데, 김종오 총장에게 해당하는 말은 아닌 것 같다. 학문적으로는 재무·금융에 전문성이 있고, 여러 보직을 거치며 행정 경험도 풍부하다. 오늘 삼성SDS 부사장도 취임을 축하하러 온 걸 보니, 실천력까지 겸비한 학자라는 느낌을 받았다. 전 총장들이 많은 업적을 이뤘지만, 김 신임 총장의 4년 임기 동안 방송대가 한층 더 레벨업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국회에서 방송대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정태주 국가중심대회장교 경국대 총장은 축사에서 ‘천시(天時), 지리(地利), 인화(人和)’라는 맹자의 말을 인용하며 “온라인 교육에 대해 이렇게 중요시하는 때가 없었으니 천시가 맞고, 서울 한 복판에 캠퍼스가 있으면서 전국에 지역대학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으니 지리적 여건도 충분하다. ‘소통과 존중이 살아 숨 쉬도록 조력자가 되겠다’는 취임사를 들어 보니 인화 역시 김 신임 총장이 잘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보직진과 함께 방송대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경희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대학 운영 전반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경험 가진 김 신임 총장이 이끄는 방송대 도약이 기대된다. 방송대는 배움의 기회를 넓히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누구나 학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온 대한민국의 대표 원격고등교육기관이다.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도 방송대가 온 국민의 평생학습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고성환 제8대 총장은 축사에서 “경사스러운 날인 만큼 크게 축하하는 게 당연하겠지만, 직전 총장직을 수행한 경험을 비춰 보면, 어렵고 힘든 여정을 막 시작하는 김 신임 총장에게 축하한다는 말이 선뜻 나오지 않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오랫동안 준비를 잘해온 만큼 재임하는 4년 동안 방송대가 발전을 넘어 크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거대한 조직 방송대를 총장 혼자의 노력으로만 끌고갈 수는 없으니, 여기 계신 모든 구성원들이 김 신임 총장의 등등한 우군이자 지원군이 되주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최기재 제29대 전국총동문회장은 축사에서 “오늘 취임을 축하하러 상경한 지역 동문회장들을 대표해 김종오 신임 총장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83만 동문 구성원들이 잘 활동할 수 있도록 학교 측과 긴밀히 협업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방송대가 AI 활성화에 매진하겠다고 했는데, 총동문회도 발전할 수 있도록 학교와의 협력을 기대한다. 학생들의 공간 문제도 전향적으로 검토해 많은 배려를 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낙심했던 20대 시절에 방송대에서 풍찬노숙하며 새로운 꿈을 꿨다고 자신을 소개한 장재진 발전후원회장은 축사에서 “방송대에서 공부하고, 대학원에 입학해 수의학을 전공한 후 백만 원으로 시작한 사업이 오늘날의 오리엔트그룹을 만들었다. 방송대는 내 인생의 대학이자 터닝포인트다. 그때 마음을 기억하면서 올해 영어영문학과에 편입했다. 평생교육의 선도대학인 방송대에서 김종오 신임 총장이 국민과 학생을 위한 좋은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 저 역시 방송대 발전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영호 제22대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곽상언 제22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정문헌 종로구청장, 최재원 전국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장(부산대 총장), 나석권 SK그룹 사회적가치연구원장, 김연경 전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와 중국·인도네시아·일본·태국 개방대 총장 등이 영상 축전을 통해 김종오 제9대 총장의 앞길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교가 제창, 슬로건 ‘AI 시대를 선도하는 열린 교육, 국립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제창, 사진 촬영 순으로 취임식 1부 행사는 막을 내렸고, 이어 1층 로비에서 2부 연회를 이어갔다.
윤상민 기자 cinemonde@knou.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