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지역대학 농학과 학생회(회장 최성식)가 5월 1일 오전 11시, 창녕군 유어면 풍조리에서 영농체험활동의 일환으로 마늘쫑 뽑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농학과를 졸업한 황용칠 동문의 마늘 재배지에서 이뤄졌다. 농촌 일손을 돕는 동시에 전공과 연계된 현장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최성식 회장은 “참여해주신 학우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활동을 통해 전공 지식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제동 경남총학생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번 활동을 즐기고, 함께 힘을 모아 더 좋은 학과를 만들어가길 바란다”라고 격려를 전했다.
현장에서는 황용칠 동문의 마늘 재배에 대한 강의도 함께 진행됐다. 황 동문은 “마늘 농사는 종구 준비가 가장 중요하며, 보통 8~9월에 파종 준비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창녕 지역에서는 난지형 마늘 중 ‘대서종’이 주로 재배된다고 덧붙였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마늘쫑을 제거하면 영양이 뿌리로 집중돼 구의 크기가 10~20% 정도 증가하게 된다. 아울러 마늘종 끝부분에 형성되는 주아를 활용한 재배법도 중요한데, 주아 재배는 토양 전염성 병해충과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낮아 생육이 왕성하고 수량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비용이 증가하는 한계도 있다.
이어 4학년 대표 김갑도 학우는 농약 사용 방법과 규제에 관해 설명했다. 김 학우는 “마늘 재배 과정에서는 약 20일 간격으로 살충제와 살균제를 사용하며, 보통 5회 정도 방제가 이뤄진다”라고 말했다. 또한 “수확 전에는 농약 사용이 엄격히 제한되며, 출하 전 잔류농약 검사를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농약 허용 기준 강화제도(PLS)에 따라 안전 사용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출하 제한 등의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도 빠뜨리지 않았다.
학우들은 직접 마늘쫑을 수확하며 마늘 재배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론을 실제 농업 현장에 적용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현지 깐마늘 가공 공장을 견학하며 마늘의 선별·가공·포장 과정을 확인하고, 농산물의 유통과 상품화 과정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행사 후에는 학우들이 함께 모여 파전을 곁들인 점심을 나누며 활동 소감을 공유했다. 2학년 김명애 학우는 “마늘은 단순히 쪼개서 심는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주아를 활용해 재배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직접 체험해보니 농업 기술에 대한 이해가 한층 깊어지는 계기가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농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전공지식을 심화한 학우들은 서로 간에 협력과 소통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경남= 박영애 학생기자 tellto2002@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