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월미체전이 5월 16일 인천동구구민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번 월미체전은 제42대 인천총학생회(회장 이경미)가 주최·주관하고, 제23대 인천총동문회(회장 이병호)와 인천지역대학(학장 강상준)이 후원·협력했다. 여름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날씨에 월미체전이 열린 인천동구구민운동장은 학과별 부스를 가득 채운 600여 명의 학우와 가족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월미체전은 1부 개회식, 2부 경기 순으로 진행했다. 세부 순서는 △선수단 입장 및 퍼레이드 △국민의례 △개회선언 △심판·선수 대표 선서 △대회사 △격려사 △축사 △우승기 반납 ·장금 전달 △격려금 전달 △준비 운동 △선수단 퇴장 △경기(바람잡는 특공대, 타이어 굴리기, OX 퀴즈, 경보, 줄다리기) △폐회식이었다.
형형색색 티 맞춰 입은 선수단 퍼레이드
1부 개회식은 윤영일 수석부총학생회장, 고우림 교무부총학생회장이 사회를 맡았다. 화려한 퍼레이드로 선수단이 동구구민운동장에 입장하면서 행사는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제43회 월미체전에는 19개 선수단이 참가했다. 인천지역대학 소속 각 학과와 학습관은 특성을 살린 소품과 의상으로 꾸며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작년 우승팀 농학과가 풍물패 복장으로 꽹과리 등 악기를 치고 흥을 돋우며 첫 입장을 장식했다.
퍼레이드 입장 순서와 슬로건은 다음과 같다. 농학과(회장 강순덕) ‘농학으로 여는 밝은 미래, 지속가능한 농업’, 경영학과(회장 황상복) ‘미래의 리더로 비상하는 경영학과’, 교육학과(회장 이동숙) ‘변화는 배움에서 도약은 교육학과에서! 함께 성장하는 교육학과!’, 국어국문학과(회장 이광옥) ‘언어의 마술사’, 김포·강화학습관(회장 이선자) ‘소통·화합의 김포·강화로!’, 도시콘텐츠·관광학과(회장 김선희) ‘도시를 이야기로! 콘텐츠를 관광으로!’, 문화교양학과(회장 최병진)‘부딪쳐라 짜릿하게’, 법학과(회장 김경숙) ‘배움으로 연결되고, 함께 성장하는 법학과’, 보건환경안전학과(회장 신현경) ‘안전하게 학점따서 깨끗하게 졸업하자!’, 부천시학습관(회장 김선광) ‘우리는 하나다! 판타지아 부천! 부천핸썹!’, 사회복지학과(회장 한군식) ‘이상이 일상이 되도록 상상하라!’, 생활과학부(회장 홍선미) ‘잘먹자! 식품영양학! 잘입자! 의류패션학! 잘살자! 가정복지학!’, 생활체육지도과(회장 최미선) ‘운동이 좋다! 체육이 좋다! 생활체육을 위하여!’, 영어영문학과(회장 이차호) ‘GO FOR IT! 그대여 세계를 품어라!’, 유아교육과(회장 김한나) ‘유아 my sunshine, 함께라서 빛나는 우리!’, 일본학과(회장 조광호) ‘나를 위하여! 당신을 위하여! 모두를 위하여! 일본! 일본! 화이또!’, 중어중문학과(회장 김환희) ‘有梦有凊有学 常是靑春’, 청소년교육복지상담학과(회장 정미라) ‘열정은 뜨겁게! 마음은 따뜻하게!’, 행정학과(회장 이정미) ‘행정은 하나다’(가나다 순). 퍼레이드 우승은 사회복지학과가 차지했다.
셔플댄스팀의 축하공연, 국민의례 이후 이경미 제42대 인천총학생회장이 “2026년 제43회 월미체전 개회를 선언합니다!”라고 힘차게 외쳤다. 선수단 대표 김용옥, 황상복 학우와 심판 대표 조광호 학우가 단상에 올라 공정하게 경기에 임할 것을 선서했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
이경미 회장은 개회사에서 “월미체전을 위해 애써준 인천총학생회 집행부, 학과 회장 및 임원, 학우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승부보다 값진 것은 슬로건 ‘우리 42 좋은 42!’처럼 단결과 우정이다. 오늘만큼은 학업 걱정 내려놓고, 뜨거운 열정을 나누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상준 인천지역대학장은 격려사에서 “날이 많이 더운데, 안전한 게 최고다.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침부터 뜨겁게 내리쬐는 햇살에 축사는 ‘안전’을 강조하는 짧은 한마디로 이어졌다. 이병호 제23대 인천총동문회장, 서평일 제41대 전국총학생회장, 백만복 제42대 전국총학생회장, 임용주 제44대 전국총학생회장, 권영주 제41대 인천총학생회장이 축사를 했다. 이어 작년 월미체전 우승팀인 농학과가 우승기를 반납했다. 우승기를 놓고 오는 바람에 학과기를 대신 반납하는 해프닝이 벌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2부 행사에 앞서 인천총동문회 장학기금 및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병호 인천총동문회장이 이광옥(국문4), 김환희(중문4), 문국정(법3), 오은하(사복2), 권선녀(농4),안미라(청교4), 김한나(유교4), 송은숙(사복4) 등 총 8명의 학생에게 1인당 30만 원씩 총 24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어 월미체전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인천을 찾은 전국 지역총학생회 회장단이 이경미 인천총학회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본격 경기에 앞서 생활체육지도과 학우들이 단상에 올라 학우들에게 준비 운동으로 명랑체조를 함께 하며 몸을 풀었다.
“친구랑 노는 것보다 훨씬 재밌어요!”
2부 경기는 서희석 전문 MC의 사회로 진행했다. 바람잡는 특공대, 타이어 굴리기, OX 퀴즈, 경보, 줄다리기 등 본 경기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운동장에서 어떻게든 좋은 점수를 받으려 경쟁하는 학우들의 모습에 부스 곳곳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작년 월미체전에서 부상 사고가 발생했던 이유로 계주는 경보로 종목을 바꿔 진행했다. 점심 식사 후에는 동문 댄스동호회 ‘댄싱드림’이 축하공연을 했다.
윤영일 수석부총학생회장, 고우림 교무부총학생회장, 이혜숙 학무부총학생회장, 조옥식 관리국장, 류근식 정책국장, 문현주 사무국장, 임성민 학습국장, 최희숙 복지국장, 김유숙 대회협력국장, 이경이 정보통신국장, 장영이 청년국장, 박윤희 편집국장, 김선형 문화체육국장, 최용숙 홍보국장 등 집행부 임원들은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운동장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며 안전 사항을 거듭 확인했다.
이번 월미체전에도 가족 단위 참석이 눈에 띄었다. 박나윤 학우(청교4)는 예전에 월미체전에 함께 참석했던 딸 이지아(대흥초 6)을 오랜만에 데려왔다. 친구도 초청했는데 일이 생겨 친구 딸 사가은(대흥초 6)만 동행했다. 같은 반인 이지아, 사가은 학생은 “친구들이랑은 매일 놀 수 있으니까, 오늘 같은 날은 한번 빠지고, 여기서 노는 게 훨씬 재밌어요”라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박 학우는 “청소년교육복지상담학과라는 특성에 맞게 청소년과 함께하는 활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딸과 딸 친구를 데려왔어요. 요즘 학교에서 운동회도 잘 안 열리고, 주말에 집에 있으면 게임만 하니까요. 또 제가 늦은 나이지만, 열심히 공부한다는 이야기도 하면서 공부는 너희들 어릴 때 제대로 하라고 이야기도 해줬어요”라며 웃었다.
오은하 학우(사복 2)는 작년에 처음 월미체전에 참여했다가, 의외로 가족들이 많이 참여했다는 점이 좋아 올해 아들을 데려왔다. 엄마 껌딱지 조승우 학생(인동초 6)은 OX “퀴즈 2단계에서 탈락해 아쉽지만, 행운권 추첨을 기대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오 학우는 “지역대학에서 행사를 열면 늘 가족들을 초대하라고 권해요. 작년에는 자녀들을 위한 게임을 즉흥적으로 만들어주셨는데, 올해도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좀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내년이면 일흔이 되는 홍성일 학우(영문 3)는 직업군인으로 전역 후 여행을 다닐 때 영어로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싶은 마음에 2024년 영어영문학과 1학년에 입학했다. 현재 영어영문학과 수석부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는데, 월미체전은 3년째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홍 학우는 “방송대 특성상 오프라인 만남이 쉽지 않은데, 인천지역대학은 여름에 월미체전과 가을 축제가 있어서 꼭 참석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열심히 공부하다가 이런 날에는 학우들과 친목 도모도 할 수 있기에 지인들에게도 방송대 입학을 적극 권유하는 편이죠. 방송대 화이팅입니다!”라고 외쳤다.
학습관 강세 보인 제43회 월미체전
제43회 월미체전 영예의 종합우승은 김포·강화학습관이 차지했다. 2위는 부천시학습관, 3위는 작년 우승팀인 농학과 순이었다.
제43회 월미체전에 외빈으로는 유정복 인천시장,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임병구 교육감 후보, 변종국 인천시교육청 교육역량지원국장이, 인천지역대학에서는 강상준 인천지역대학장, 이규항 행정실장, 배문주 조교, 성선희 주무관이, 제23대 인천총동문회에서는 이병호 인천총동문회장, 고명숙 재무부회장, 이기삼 의전부회장, 김해진 사무국장, 정영여 재무국장, 이미영 의전국장, 김종부 장학위원장, 박용남 장학위원회 간사, 하경원 제16대 고문, 이광호 제17대 고문, 김영은 제18대 고문이, 전국총학생회에서는 임용주 제44대 전국총학생회장, 강희원 교무부총학생회장, 김희순 실무부총학생회장, 백만복 제42대 전국총학생회장, 서평일 제41대 전국총학생회장이, 지역총학생회와 동문회에서는 임재춘 제44대 강원총학생회장, 구은주 제44대 경기총학생회장, 김은자 사무국장, 정선아 대외협력국장, 이효재 제26대 경기총동문회 수석부회장, 박헌석 제44대 대전·충남총학생회장, 박경연 제44대 부산총학생회장, 장봉은 제40대 서울총학생회장, 김형균 제44대 서울수석부총학생회장, 오창환 교무부총학생회장, 이삼배 제50대 울산총학생회장, 김정나 제40대 인천총학생회장, 권영주 제41대 인천총학생회장, 이병용 제42대 인천총학생회 수석고문, 박수용 제45대 충북총학생회장, 이성관 제46대 충북총학생회장, 정명호 수석부총회장, 서은희 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윤상민 기자·최용숙 학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