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U위클리>는 방송대 제9대 김종오 총장 체제 출범 이후 새롭게 구성한 주요 보직진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293호에서는 박종성 부총장과 이관용 대학원장, 294호에서는 정영일 교무처장, 심지영 학생처장, 주경필 기획처장 인터뷰를 통해 학교 정책의 변화와 지향점 등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최익현 선임기자 bukhak@knou.ac.kr

박사과정 신설은 단순히 학위과정 하나를 추가하는 것을 넘어,
방송대가 연구 중심 원격 고등교육기관으로 도약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법적 요건 충족,
교육과정 설계, 연구·교육 역량 강화, 행정 체계 정비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첫 박사 학위자가 방송대 이름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학원장을 맡으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 대학원은 국립 고등교육기관으로서 국민을 위한 평생 고등 교육의 철학적 이념을 근간으로 2001년 국내 최초의 원격교육 대학원 석사 학위과정을 개원했습니다. 지금은 2027학년도 봄학기 박사과정 신설을 앞두고 있습니다. 저는 그 무게와 가능성을 동시에 느끼며 대학원장으로 부임하게 되어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재임 기간 대학원의 질적 도약과 학문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방송통신대법」 제정 이후 박사과정 설치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직전 고성환 총장 재임 시에도 대학원 TF 팀을 꾸려 다양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압니다. 현재 방송대 대학원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입니까
방송대 대학원은 그동안 석사 과정만 운영해 왔습니다. 「방송통신대법」 제정으로 독자적인 법적 지위가 강화됐고, 2022년에는 박사과정 설치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대학도 2년에 걸쳐 TF팀 운영, 학칙 개정 등을 통해 2027년 박사과정 신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과제는 두 가지인데요. 첫째, 방송대 고유의 원격교육 방식에 적합한 박사과정 모델 설계입니다. 기존 일반 대학원의 모델을 그대로 이식하기보다, 온오프라인 수업과 연구 지도를 내실 있게 운영할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둘째, 박사과정 개설과 동시에 학사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원생들에게 효율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교육의 질 담보와 시스템 구축, 원활한 행정 지원을 함께 추진해 박사과정 출범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앞의 질문에 이어지는데요, 오는 10월부터 박사과정 모집에 나서는 학과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박사과정 개설,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2027학년 봄학기 개강을 목표로 3개 학과, 사회복지정치학과, 에듀테크학과, 평생교육학과의 박사과정 신설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부 운영 계획(안)을 마련했으며, 단계별 추진 계획 마련, 학칙 개정 절차를 병행 진행할 예정입니다.더불어, 대학원 학사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데, 입시 메뉴를 먼저 오픈해 입학전형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강, 등록, 학적 관리까지 박사과정 운영 전반을 실증적으로 점검해 단계적으로 오픈할 계획입니다. 원생 선발부터 연구 지도, 논문 심사까지 전 과정을 원격 환경에 맞게 설계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박사과정 개설도 중요하지만, 방송대 대학원만의 특성, 정체성을 제고하는 방안도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요
방송대 대학원은 전문 역량을 갖춘 실천 전문가 양성과 연구·교육 역량 강화를 목표로 두 가지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첫째, 원격 특화 교육과정 개발입니다. 블렌디드 수업, 실시간 쌍방향 세미나 등 다양한 수업 방식을 도입해 연구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신설 학과에서는 각 교과목 특성에 맞는 질 높은 교육 방식을 지속적으로 검토 중입니다. 둘째, 원격 대학 특성에 맞는 유연한 학사 운영입니다. 일하면서 무리 없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학사 제도를 정리하고, 수요자 중심의 지원 방안을 갖춰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방송대 대학원에서도 물론 특정 학과이긴 하지만 우수한 논문이 나오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양질의 논문을 지속해서 생산할 수 있는 관리 방안이 있으신지 여쭙니다
우수 논문이 꾸준히 나오려면 무엇보다 지도 체계의 내실화가 중요합니다. 지도교수 1인당 학생 수를 적정하게 유지하고, 지원 제도를 활성화해 연구 과정에서 학생들이 충분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학위논문 심사 체계를 강화하고, 우수 논문의 학술지 게재 지원을 병행하는 등 학생들의 연구 지원 방안도 추진하려고 합니다. 아울러 원격 환경에서도 연구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학술 세미나 등 학문적 교류의 장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연구 역량을 뒷받침할 예정입니다.
대학원 수업 방식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고, 이에 대한 개선도 뒤따른 것 같은데 어떤가요
방송대 대학원 수업이 학부 콘텐츠와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지적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현재도 교과목 성격에 따라 실시간 대면 수업이나 화상 세미나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앞으로도 학생들과 면밀한 교육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대학원 수업에서 교수-학생 간 심층 토론과 연구 피드백은 필수입니다. 이를 위해 녹화 강의와 실시간 세미나를 결합한 블렌디드 모델을 표준화하고, 각 학과의 특성에 맞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보다 실질적인 개선을 이뤄 나가겠습니다.
대학원장 재임 동안, 이것만큼은 꼭 해결하겠다고 생각하시는 현안이 있다면요
재임 중 반드시 완수하고 싶은 과제는 ‘방송대 대학원 박사과정의 성공적 출범’입니다. 박사과정 신설은 단순히 학위과정 하나를 추가하는 것을 넘어, 방송대가 연구 중심 원격 고등교육기관으로 도약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법적 요건 충족, 교육과정 설계, 연구·교육 역량 강화, 행정 체계 정비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첫 박사 학위자가 방송대 이름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것이 그동안 방송대 박사과정 신설을 기다려온 많은 학습자와 교원들의 기대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