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주요 보직진 인터뷰

 

현재 학생처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입니까?
2학기 신·편입생 입학 업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학부 입학 지원자가 작년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해외거주 학생과 프라임칼리지 학생이 소폭 증가한 점은 다행입니다. 지원자 감소는 방송대가 새로운 교육 수요를 더 세심하게 읽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고, 2027학년도 1월에는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촘촘하고 전략적으로 준비하겠습니다.

지역대학 운영 방향은 어떻게 바뀌나요?
‘방송대 5.0’을 천명한 김종오 총장님은 지역대학을 최대한 활성화하는 방향을 잡고 계십니다. 첫 보직진 워크숍에서도 학생처 관련 사안 중 가장 의미 있게 논의하기도 했어요. 지역대학은 방송대의 강점이지만, 지역 소멸 시대에 지역대학을 새롭게 활용하는 방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단순한 행정 기능 수행 공간 또는 시험·수업·상담 공간에서 나아가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교육과 문화의 플랫폼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활용할 방안을 모색할 시점이 온 거죠.

 

이와 관련해 각 지역대학에 학장을 임명하고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보다 적극 활용하는 ‘1지역대학 1학장제’를 추진하려 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 특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역대학 공간 활용 수익사업, 교육부 추진 ‘전 국민 AI 교육 프로그램’ 사업 등을 지역대학 역량으로 연결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우선 지역대학 혁신 사업단을 만들고, 궁극적으로는 학생처 안에 지역대학 지원팀을 두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학습관의 경우, ‘선택과 집중’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수업·시험이 이뤄지는 학습관과 그렇지 않은 학습관을 구분해 효율화할 예정입니다.

 

전국총학생회 등 학생들과는 어떻게 소통하고 있나요?
학생처는 전국총학생회와 수시로 소통하며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학생회의 요청 사항 가운데 가능한 것은 가급적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학생회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려고 합니다. 다만, 예산상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모든 요청에 즉각적으로 응하기는 어려운 점도 있다는 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럼에도 학생회 활동은 여전히 방송대의 중요한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사 지원뿐만 아니라 학생회 내부에서 제기되는 고민과 문제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신입생 수는 줄어들고 편입생 수는 늘고 있습니다. 입학자원 유치를 위한 전략이 궁금합니다.

학생처 차원에서는 입학과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 전략을 고도화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재소자, 군부대, 해외 한인 커뮤니티 등에도 적극 홍보하고 있고요. 홍보도 중요하지만, 시대에 맞는 커리큘럼 변화, 학습 방법 변화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입학자원 유치 전략은 크게 국내 학생과 외국인 학생을 나눠 생각하고 있는데요. 국내 학생의 경우 AI 관련 전공 확대, 마이크로디그리(MD) 과정 개발, 박사과정 신설 등을 통해 방송대 교육과정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이끌어내려 합니다. 특히 MD는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결합해 새로운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가능성을 지닙니다.

 

외국인 학생의 경우에는 해외 체류 외국인뿐 아니라 국내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한국문화, 한국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새로운 과정을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입학자원 유치는 단순히 학생처 입학과의 홍보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각 학과와 교무처 등 여러 부서가 함께 새로운 교육과정과 대학의 미래 방향을 모색해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임기 중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 있다면요.
김종오 총장님의 공약 가운데 하나인 ‘밀키트’ 전략을 학생처 차원에서 구체화하는 일입니다. 그동안 지역대학은 학장님들의 열정으로 운영된 면이 많죠. 학장님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본부가 지역대학에서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사업 모델을 기획하고, 지역대학은 이를 각 지역의 조건에 맞게 실행하는 방식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치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밀키트’처럼요(웃음). 

 

구체적으로 남양주 학습관 신축, 대구·경북지역대학 구관 리모델링 및 재개관, 세종 AI EdTech 센터 운영 등은 모두 지역대학과 학습관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대학은 이미 서대구에 지역대학 건물이 있는 상황에서 동대구 인근에 새 공간이 열리는 만큼, 지역을 위해 어떻게 의미 있게 활용할 것인지 깊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역대학 활용 전략을 구상하고 실제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는 일과 더불어, 입학자원을 꾸준히 발굴하는 일이 임기내 중점 과제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재학생을 위한 학습과 대학생활 지원은 당연히 가장 주요한 업무로 해나가야 하겠죠. AI로 인한 변화 속에서도 따뜻하고 인간적인 방송대를 만드는 데 학생처가 힘을 보태겠습니다.

 윤상민 기자 cinemonde@kn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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