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제42회 청포축제·권수열 강원지역대학장 송별식

강원지역대학(학장 권수열)과 제44대 강원총학생회(회장 임재춘)가 주최한 제42회 청포축제가 6월 27일 춘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릉, 원주, 동해·삼척, 속초·고성·양양학습관에서 참석해 강원지역 학우들의 단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1부 행사는 권수열 강원지역대학장의 깜짝 송별식으로 꾸며졌다. 권수열 강원지역대학장은 격려사에서 “여러분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기 때문에 오늘 이 귀한 자리가 마련될 수 있었다. 청포축제는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함께 배우고 소통하면서 가능성을 발견하는 성장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가요제에서도 끼를 마음껏 발휘하고, 상대를 응원하는 마음도 가지면서 기꺼이 도전하는 용기가 여러분을 성장시키고 더 넓은 세상으로 이끌기 바라겠다. 강원지역대학장으로 2년 반을 돌이켜 보면, 가장 큰 보람은 여러 학생과 함께 하며 성장과 도전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학습관 등 어려운 문제도 있었지만, 학생회가 보여준 열정과 공동체 정신은 방송대의 큰 자산이자, 앞으로 이어질 소중한 전통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을 만난 것이 인생에서 가장 큰 행복이었고, 제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직함은 방송대 교수였다고 감히 말씀드린다. 마지막으로 오늘 청포축제가 우리 모두에게 기억될 추억이 되길 바라고, 여러분 앞날에 행운이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원 학우들을 대표해 최혜영 제42대 강원총학생회장이 송사를 했다. 최 회장은 “돌이켜보면 학장님과 함께한 시간은 늘 감동이었습니다. 특히 기말시험 기간 내내 학교에서 학우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주신 일과 총학생회 사무실을 눅눅한 지하에서 밝은 지상으로 옮겨주신 일은 평생 잊지 못할 고마움입니다. 학생들이 소통하는 공간이 가장 쾌적하고 좋아야 한다며 세심한 시선으로 배려해 주신 덕분에 저희는 따스한 햇살 속에서 학우들을 위해 더 기쁘게 봉사할 수 있었습니다. 학장님께서 말씀하신 ‘평온한 바다는 유능한 뱃사람을 만들 수 없다’는 영국 속담을 마음에 새기며 저희는 다가오는 풍랑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통해 더욱 강인한 항해자로 성장하겠습니다. 학장님 새롭게 시작되는 제2의 인생길이 늘 건강과 평안으로 가득하시기를 소망합니다”라고 말했다.

격려금 전달 이후 이우창 문화교양학과 학과장이 「세계사 쓰기의 역사」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학과장은 “역사 공부는 어렵고 외울 게 많다는 편견이 있는데, 마침 토요일 아침, 폐쇄된 공간, 역사 강의라는 청중을 잠들게 할 수 있는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됐다”라고 운을 떼 학우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역사란 무엇이었나? △역사학의 발전 △근대적 세계사의 발명 순으로 2시간 동안 흥미진진한 역사 강의를 진행했다.

 

행사 중간중간에는 행운권 추첨도 했는데, 강원지역대학의 의미 있는 학우들을 무대로 초대해 기념품을 증정했다. 98년생 최연소 정수영 학우부터 방송통신중·고등학교 졸업 후 배움의 열정을 되살리고 있는 48년생 최연장자 안영지, 박인자 학우, 1991년에 공부를 멈췄다가 최근 다시 시작한 김득원 학우의 각오, 5개 학과째 공부 중인 자칭 ‘강원지역대학 지박령’ 이영미 학우가 무대에 올라 각자의 사연을 소개하는 뭉클한 시간도 있었다.

 

점심 식사 후 임재춘 강원총학생회장의 힘찬 개회선언으로 2부 청포가요제가 시작됐다. 임재춘 강원총학생회장은 대회사에서 “존경하는 동문, 사랑하는 학우 여러분, 희망과 열정이 가득한 청포축제에 오신 걸 환영한다. 오늘만큼은 마음껏 즐기고 서로 격려하며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축사도 이어졌다. 권수열 학장을 대신해 경현자 행정실장은 “강원지역대학에 온 지 1년 반이 됐는데, 정말 화합이 잘 되고, 한 번도 어려움이 없이 발전하는 곳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오늘 청포축제를 계기로 더욱 발전하는 강원총학생회가 되면 좋겠다. 이 자리를 빌려 ‘가족장학’ 제도를 소개하고 싶다. 직계 존비속이 방송대에서 함께 공부하면, 등록금을 지원해 주는데, 경쟁률도 높지 않은 편이다. 방송대가 존속하려면 계속 입학생이 있어야 하는데, 이왕이면 가족들이 함께 공부하는 학교가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우창 문화교양학과 학과장은 축사에서 “방송대 행사에는 3개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가 공부, 둘째가 함께하는 공동체, 셋째가 유한한 삶에서 유의미한 기억인데, 청포축제는 기말평가 마치고 공동체에서 함께 하며 오프라인 공간에서 마주하는 것이라는 3개 가치 모두를 충족하는 것 같다. 오늘 이 자리가 ‘오길 잘했다’라는 내 인생의 기억의 한순간으로 남길 바라겠다”라고 말했다.
임용주 전총회장은 축사에서 “오늘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신 강원총학생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청포축제를 준비하느라 애쓰신 집행부, 임원들께도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오늘 하루 학우들과 소통하면서 즐기고 멋진 추억을 많이 쌓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충원 강원총동회장은 축사에서 “10여 년 전 동료 학생회 임원과 29대 청포축제 준비하던 기억이 난다. 모처럼 귀중한 시간 내서 잠시 학업 부담 내려놓고 선후배 학우들과 함께 웃고 노래하며 서로의 꿈고 열정 나누는 행복한 시간 되길 바란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는 말처럼, 우리 모두 함께 가는 사람이면 좋겠다. 강원총동문회는 여러분 가까이 있다. 오늘의 학우가 내일의 동문이 되고, 그 동문이 후배를 이끌어주는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근혜 제38대 강원총학생회장은 축사에서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오늘 하루만큼은 학업 부담 내려놓고 서로 격려하며 즐거운 시간 보내기 바란다. 제37회 청포축제를 강릉학습관에서 했는데, 장소를 옮기면서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제안했다.

 

이어 ‘지능정보서비스 의존 예방 교육’, ‘성희롱 예방교육’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고 본격적으로 청포가요제가 열렸다. 이강민 학우(일본)는 일본어로 「내가 죽으려고 한 것은」을, 이정혜 학우(국문)는 가곡 「산유화」를,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은미경 학우(강릉시학습관, 영문)는 「한강수 타령」을, 정오섭 학우(농학)는 「고향에 찾아와도」를, 김영심 학우(속초시학습관, 영문)는 「환희」를 열창했다. 7개 팀 때로는 화음으로 때로는 흥겨운 댄스를 곁들이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심사위원은 백만복 제42대 전총회장, 김근혜 제38대 강원총학생회장, 최혜영제 42대 강원총학생회장, 이임자 제41대 강원총학생회장이 맡아 가창력과 무대매너를 중점으로 심사했다.

 

청포가요제 영예의 대상은 「바람의 노래」를 부른 합창팀 우광남 외 6명(사복)이, 장려상은 「나는 나비」를 부른 서상열(강릉시학습관, 사복) 학우가 받았다. 우광남 학우는 “박찬웅 제43대 강원총학생회장이 총장배가요제에서 1등 하면 상금의 두 배를 준다고 작년에 공약 하셨는데, 힘내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찬웅 전 회장은 “작년 공약이었지만, 유효하다!”라고 화답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강릉, 속초·고성·양양학습관 대표가 무대에 올라 학습관을 소개한 후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임재춘 회장은 폐회사에서 “여러분의 열정과 참여 덕분에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즐거운 추억과 소중한 만남이 영원 기억하길 바란다. 2027년 청포축제에서 만나요!”라고 선언하면서 제42회 청포축제는 막을 내렸다.

 

이번 청포축제에는 권수열 강원지역대학장, 경현정 행정실장, 정은영 직원, 김우창 문화교양학과 학과장, 서정원 교수(사회복지학과), 이충헌 강원총동문회장, 김근혜 제38대 강원총학생회장, 이임자 제41대 강원총학생회장, 최혜영 제42대 강원총학생회장, 임용주 44대 전국총학생회장, 김희순 전총 실무부총학생회장, 백만복 제42대 전총회장, 구은주 경기총학생회장, 김은자 사무국장, 백나현 재무국장, 박제동 제44대 경남총학생회장, 박주봉 제43대 경남총학생회장, 이연식 수석부총학생회장, 박근택 기획국장, 박헌석 대전·충남총학회장, 이삼배 울산총학생회장, 이경미 인천총학생회장, 윤영일 수석부총학생회장, 유근식 재정정책국장, 김진욱 충북실무부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했다.

춘천=윤상민 기자 cinemonde@kn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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