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26년 하반기 사회복지연구소 기획특강 및 소금한가마니 개최

방송대 사회복지연구소 방학동네(소장 김영애)가 10월 17일 서울지역대학 대강당에서 제2차 기획특강과 소금한가마니 행사를 열었다. 이번 특강에는 제주지역대학 학우까지 참여하는 열기를 보였다.

 

최규현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한 1부에서 김영애 사회복지연구소장은 “졸업하고도 평생 함께할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한 방학동네에 회원이 늘어나면서 7국 체제로 확대 전환했다. 오늘 기획특강과 릴레이 Talk Talk 내용을 바탕으로 의미를 나눠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강상준 교수는 기획특강 「기준아 우리 그만 헤어져」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던 시절, 나라는 성장하는데 결식아동과 장애아동를 비롯해 소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가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강 교수는 “사회가 발달할수록 매뉴얼에 따라 인간을 나누는 기준의 수는 더 늘어갈 텐데, ‘왜 저 사람이 굶는가’, ‘왜 고통스러워하는가’에 대한 본질적 원인을 탐구하지 않는다면,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라면서 “공동체는 어떠해야 하는가, 구조를 변화시키는 실천은 어떻게 하는가를 공부하는 곳이 바로 방송대 사회복지학과인만큼, 여러분이 죽는 그날까지 계속해서 공부해 그 답을 찾아나가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2부 소금한가마니 행사에서는 방문단(문화예술단)이 『백설공주』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단막극 「진실의 거울」을 감상한 후, 유희정 사무처장이 ‘Talk Talk’ 질의, 응답을 진행했다. 영상을 제작한 박진, 김강리, 전혜진 학우가 무대에 올라 기획 의도 및 제작기를 들려줬다. 객석에서는 “생성형 AI의 위험성을 극복할 해결책을 발견했나?”라는 질문부터 “최근 일상에서 생성형 AI에 과의존하게 됐는데, 영상을 보고 인공지능이 거짓말을 할 수도 있다는 점에 크게 공감했다”라는 관람평도 있었다.

 

사회복지학 교수진의 ‘Talk Talk’ 토론도 이어졌다. 박정민 교수는 “생성형 AI가 창의적인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는 것 같지만, 학습된 데이터로 나오는 대답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이용하면 좋겠다”, 박미진 교수는 “‘생각하는가, 생각당하는가’라는 개념이 잘 녹아있는 작품인 것 같다. 국정감사 시즌인데, 10시간 넘게 진행되는 국정감사를 다 보지 못하고 편집된 뉴스, 쇼츠로 소비하는데 어떤 의도를 가졌는지도 고민해 보기 바란다”, 임지훈 교수는 “AI가 일상에 들어오면서 ‘우리 공동체에 어떤 사람들이 더 고통스러워질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강상준 교수는 “기술 발전은 버스, 비행기를 타고, 다리가 불편한 분이 휠체어라는 도구를 활용하는 기술 발전은 이용할 수 있지만, 이윤 추구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AI 사용은 명확히 다르다는 걸 인식해야 한다”, 김영애 교수는 “기획 의도에 ‘질문과 균열’이라고 썼던데, 질문을 던지는 게 정말 중요하지만, 한 단계 더 나아가 어떤 질문을 던지는가가 더 중요하다”, 이현숙 교수는 “방문단이 학부 과목 「나눔의 예술」을 실천하고 있는 것 같다. 생성형 AI를 ‘확률적 앵무새’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확률이 사회를 반영한다는 거다. 사회가 불평등하면 대답도 불평등한 대답이 나온다. 세상 읽기를 더 많이 해야, AI에 대한 여러분의 판단도 더 명확해질 것이다”, 유범상 교수는 “‘정치의 삼각형’ 이론을 잘 표현한 작품 같다. 그동안의 기술은 노동력을 빼앗았는데, AI는 생각하는 근육을 빼앗는다. 우리 사회의 생각 근육을 키워야 하는데, 그런 미션을 받은 곳이 방학동네라고 생각한다”라는 평을 남겼다.

 

이어 사회복지연구소(방학동네)가 7개국으로 확장 개편한 연구소 및 마을동아리 새 운영진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연구분과 선임연구원 김진형, 멤버쉽운영국장 정자연, 총무국장 김강리, 회계국장 조현주, 미디어국장 전혜진, 기획홍보국장 장수진, 오북 리더 박진, 오북 부리더 윤정은, 문화예술단 부단장 문주영, 대외협력국장 예수진, 깨움 리더 김종현). 교수진과 임원들이 무대에 올라 다 같이 방학동네 노래 「우리는 친구」를 부르며 행사는 막을 내렸다. 사회복지연구소는 11월 26일 저녁 7시 30분에 온라인 줌(zoom)으로 기획특강 Ⅲ(인지훈 교수)을 이어갈 예정이다.

윤상민 기자 cienmodne@kn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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