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방송대 가족 여러분!
2010년대를 지나 새로운 10년을 펼치게 될 2020년 경자년이 밝았습니다. 방송대 가족 여러분 모두, 희망찬 계획을 세우며 새해를 맞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우리 모두 숨가쁘게 달린 한해였습니다. 엄혹한 학내외 환경 속에서도 맡은 소임을 다해주신 교수님들과 교직원 선생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곧 제정을 앞두고 있는 방송대특별법은 구성원들의 전폭적 지지와 헌신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방송대특별법의 제정은 우리 대학이 대한민국 고등평생교육 체계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방송대특별법이 국회에서 무사히 통과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취임 이후 약 200억원의 국가 예산을 확보하여 중앙도서관, DMC, 창조관, 열린관 등 대학본부의 시설은 물론, 강원지역대학 리모델링까지 연구 및 교육 여건을 획기적으로 정비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방송대 가족 여러분!
4차 산업혁명과 학생자원 감소 등으로 전 세계의 고등교육시장과 평생교육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도 이 격동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10년 후의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지 아무도 단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좌고우면 할 때가 아닙니다. 총장이나 보직자 몇몇이 동분서주해서 해결될 상황도 아닙니다. 구성원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조금씩 양보하고 합심하여 멀티플레이어 역할을 수행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 임기 3년차인 올해의 대학 경영 목표는 ‘대한민국 미래교육 선도대학 기반 강화’입니다. 이를 위해 대학재정을 전략적으로 운영할 것이며 재정건전성을 개선해 다가올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중점 사업으로 첫째, 방송대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관계 부처와 함께 우리대학의 미래를 담은 설치령 준비단을 조속히 구성하여 후속업무를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신설학과의 적극 발굴과 교육콘텐츠의 품질관리 강화 그리고 학사관리 및 시험출제 시스템 혁신, 형성평가 프로그램 개발, 홈페이지의 전면 개편 및 U-KNOU 캠퍼스 모바일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중앙도서관을 대학로의 랜드마크로 재설계하여 2021년까지 신축하겠습니다. 더불어 구내식당 신설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우리 대학이 올 11월에 전 세계 162개 원격고등교육기관이 참여하는 국제원격대학협의회(ICDE) 총장단 회의를 주최하게 됩니다. 이를 기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으로 성장하기 위한 「세계 평생교육 서울선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이 전 세계 평생교육의 대표기관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인간은 집단신화를 믿는 독특한 능력을 가진 덕분에 지구를 정복했다고 합니다.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공동의 가치와 목표를 위해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합심하여 도전한다면 제아무리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더라도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2년 후면 우리 대학이 개교 50주년을 맞이합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과 외부 전문가가 대거 참여하는 가칭 ‘개교 50주년 준비단’을 꾸릴 계획입니다. 이 준비단에서는 그동안 우리가 이룩한 눈부신 성과를 잘 정리하고 향후 50년을 굳건히 하여, ‘방송대 100년의 역사’를 정립할 새로운 비전과 발전전략을 수립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직원, 학생, 동문 여러분!
“쥐가 내리는 배는 타지 마라”는 속담처럼 쥐는 위험을 미리 예지하는 능력자로 묘사됩니다. 또한 생쥐가 미륵에게 물과 불의 근원을 알려준 대가로 세상의 모든 곡간을 차지했다는 설화에서 보듯 쥐는 지혜롭고 먹을 복을 타고난 동물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쥐의 해인 경자년을 맞이하여, 우리 방송대 가족 모두가 소리 없이 닥쳐오는 위험까지도 알아차리는 예지력을 발휘함으로써 풍요롭고 행복한 한 해 가꾸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월 1일
총장 류수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