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이 코로나19의 여파를 가장 직격탄으로 맞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경북지역대학은 지난주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해당 지역대학에 따르면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 이후 전원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가운데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내선전화를 휴대폰으로 착신전환하는 등 업무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재택근무 종료 시점은 상황에 따라 판단될 예정이다.
백재욱 대구·경북지역대학장은 “신천지 교인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이후 주변에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이쪽 지역 학생이나 졸업생, 동문 중에서 확진자 등 피해사례를 파악해봤으나 현재로서는 보고된 게 없다”고 전했다. 대구·경북지역대학 신입생으로 올해 입학한 김수민(행정학과) 학우는 “1학년이라서 4월 출석수업으로 진행된다”며 “다른 대학과 달리 우리 대학은 교재와 인터넷강의로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코로나19 사태로 밖에 나가지 못하는 대신 오히려 공부를 더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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