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총동문회(회장 최기재)가 3월 16일 경기도 가평에서 임원 1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 수련회 및 한바탕 단합대회를 열었다.


오전 7시 30분 뚝섬역 8번 출구에 집결해 9시 30분 가평 청심국제청소년연수원에 도착한 서울총동문회 임원들은 ‘아름다운 공감, 함께하는 서울총동문회’의 기치 아래 단합과 봉사하는 마음으로 공감을 다졌다. 워크숍과 산책, 레크리에이션 및 저녁을 마치고 저녁 9시 뚝섬역에 도착해 해산하는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동문들의 표정에는 지친 기색이 전혀 없었다. 이날 행사에는 손현례 28대 전국총동문회장, 김광수 서울총동문회 초대 회장, 채규희·빈원영 명예고문, 오종선·이춘매 고문 등이 참석했다.


1부 워크숍을 진행하기에 앞서 한자리에 모인 임원들에게 역대 서울총동문회 및 각 학과 동문회 활동을 동영상으로 시청하기도 했다. 서울총동문회의 지난 발자취를 영상으로 접한 일부 동문은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오프닝 행사로 이명주 국어국문학과 동문회장의 시 낭송이 있었다. 1부 행사는 염병섭 서울총동문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최기재 23대 회장의 환영사, 손현례 전국총동문회장의 격려사와 고문들의 축사 등이 이어졌다. 임원 임명장 수여식과 함께 집행부 임원, 각 학과 동문회장과 임원 등의 소개를 마치고 류수노 전 총장의 ‘서울총동문회의 사회적 역할’에 관한 강의가 있었다.


최기재 회장은 환영사에서 “만남에는 필연적인 것과 우연적인 것이 있는데, 우리는 두 개를 합친 인연이다. 오늘 이 수련회가 함께 공감하는 인연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손현례 전국총동문회장은 “사고 없이 안전한 수련회가 되길 바라고 6월 1일 마라톤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함께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라고 격려사를 전했다.


2부 행사는 청평 호숫길을 걷는 봄맞이 행사로 기획했다. 김동엽 서울총동문회 실무부회장의 인솔 아래 2시간가량 산책길을 걸으며 봄날을 만끽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동행의 의미를 두텁게 새기고, 서울총동문회의 깃발 아래 모두가 단합하는 시간이었다.


이어 동문들은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시간도 가졌다. 서울총동문회 슬로건을 따서 ‘23·아름·공감·함께’라는 4개 조를 편성해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명랑게임으로 한바탕 유쾌한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서울총동문회 출범식에서 ‘출산장려 캠페인’을 진행했던 최기개 회장은 이번 수련회에서도 캠페인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오는 6월 1일 열리는 ‘제10회 I LOVE 방송대 마라톤 축제’에도 십분 공감하며 참가자 모집 미팅에도 열과 성을 다했다.


특히 최기재 회장은 행사를 마치면서 “동문회 행사 때마다 금전으로 찬조하는 것보다 본인들이 직접 만들거나 생산하는 제품을 찬조해 주면 좋겠다”라고 말해 큰 호응을 받았다. 실제 이날 행사에는 권경자 감사가 직접 제조·판매하는 국수를, 김복현 부회장은 김치, 김정환 대외협력 위원장은 생수, 정상덕 중어중문학과 동문회장은 제주도 감귤을 찬조했다. 왕애숙 여성국장과 임원들은 직접 만든 천연비누를 선물로 증정했다.

최병탁  서울 동문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