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총장 고성환)가 3월 27일 오후 4시 본관 6층 중회의실에서 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김유열, EBS)와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방송대 고성환 총장, 이병래 부총장, 장영재 기획처장, 박종성 DMC원장이, EBS 김유열 사장, 유규오 학교교육본부장, 김광호 편성기획센터장, 정영홍 대외협력국장이 참석했다.


고성환 총장을 예방한 김유열 사장 일행은 예정보다 길게 차담회를 갖고, 두 기관의 ‘평생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석 대외협력홍보과 대외협력공헌팀장의 사회로 △참석자 소개 △기관장 인사 말씀 △협약서 서명 및 교환 △기념촬영 순으로 체결식이 진행됐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고성환 총장은 “EBS는 방송대와 깊은 인연이 있는 곳이다. 그동안 EBS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작해 국민에게 좋은 지식을 제공해 왔다. 방송대도 고등평생원격교육기관으로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왔다. 오늘 두 기관이 협력을 시작한 것은 방송대와 EBS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굉장히 의미 있고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청신호다. EBS의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1990년대 방송대 프로그램 편성을 담당하기도 했던 김유열 EBS 사장은 “디지털 대전환기를 맞아 모든 방송·미디어사가 다 위기를 겪고 있다. 방송대도 학생수 감소에 직면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디지털 대전환기를 맞아 인공지능 시대에 적절하게 대응한다면, 위기 극복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방송대 OUN과 저희 EBS가 상호 보완적 관계를 다진다면, 많은 일을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평생교육 확산을 위한 콘텐츠 상호 협력 △평생교육 콘텐츠 공동기획·제작 및 위탁개발 협력 △교육콘텐츠 제작 관련 자문 및 정보 교류 △관련 시설의 공동 사용 협력 △기타 두 기관이 상호 협의해 결정한 사항 등이다.


최익현 선임기자 bukhak@kno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