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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비올리스트, 김민준 피아니스트가 5일 방송대 DMC 4층 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신규장비 시연식에서 12m 너비의 대형 비디오월 앞에서 연주하고 있다.

 

방송대 디지털미디어센터(원장 박종성, 이하 DMC)가 너비 11.7m, 높이 3.2m의 대형 비디오월(video wall)을 비롯한 신규 장비들을 DMC 건물 4층 TV 스튜디오에 설치했다.

DMC는 5일, 4층 TV 스튜디오에서 ‘방송대학TV 26주년 기념식 및 신규장비 시연회’를 개최해, 지난 8월 설치한 비디오월을 포함한 신규 장비들을 소개했다. 이 행사에는 고성환 총장, 김종오 부총장 등 주요 보직 교수들과 DMC 직원들이 참석했다.

DMC가 도입한 신규 장비는 △비디오월 △방송조명 △가상현실(VR)·확장현실(XR) 제작 그래픽 시스템 등 세 가지다. 이 장비들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강의 제작에 활용된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스튜디오 무대 전체를 감싸는 초대형 비디오월이다. 8월에 설치돼 그달 24일에 진행된 2학기 학위수여식에서 먼저 사용됐고, 이날 신규장비 시연회에서 학내 구성원들에게 선보였다.

비디오월의 해상도는 7,776 x 1,920 픽셀이며, 너비가 길기 때문에 4K 영상 2개(혹은 HD 영상 4개)를 한 화면에 표출할 수 있다. 가령 강의자가 비디오월을 배경으로 강의 촬영 시 비디오월 좌측엔 4K 영상을, 우측엔 PPT를 띄워놓고 설명할 수 있다.

방송조명은 두 가지 온도를 구현하는 일명 ‘바이 컬러(Bi-Color)' 조명으로 교체됐다. 색온도 범위는 3,200~6,500K 범위다. 3,200K는 상대적으로 노란 빛을 띄는 할로겐 조명과 비슷하고, 6,500K는 새하얀 주광색 범위에 속한다. 프로그램 특성에 따라 다양한 조명 색 온도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VR·XR 시스템은 카메라로 촬영되고 있는 무대 앞 사회자를 가상의 공간에 실시간으로 띄울 수 있는 설비다. 예를 들어 나무가 없는 무대인데, 촬영되고 있는 화면엔 사회자 앞에 합성돼 비춰지는 식이다. VR·XR 시스템 전체 구성을 위해 HD 실시간 장비, 크로마키어 장비, 카메라 트래킹 장비 등이 새로 구축됐다. 이들을 통해 앞으로는 고품질의 실감 나는 입체형 영상 제작이 가능해진다.

시연회 후반부에는 신규 방송장비들을 한껏 활용한 피아노,  비올라 연주 무대가 이어졌다. 연주자 뒤로 약 12m 너비의 자연 영상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면서, 이들이 그 속에 들어가 연주하는 느낌을 연출했다. 객석 곳곳에서는 아름다운 선율과 영상미에 감탄사가 터져나왔다.

박종성 DMC 원장이 무대에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박종성 DMC 원장은 “스물여섯 살이 된 방송대학TV, OUN은 이제 단단한 청년으로 잘났다고 감히 말씀 드릴 수 있다”라며 “그동안 걸어온 길을 음미하면서 DMC 가족들은 방송대의 발전과 함께,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최고로 잘 사용하겠다는 다짐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새로운 장비가 구축된 DMC는 더욱 향상된 품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라며 “우리를 필요로 한다면 지역사회나 국가, 세계 어디든지 기꺼이 찾아가고, 앞으로 DMC 가족들은 방송대학TV 발전에 더욱더 헌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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